▲커웨이 로봇의 수익이착륙(VTOL) 고정익 무인항공기. (사진=커웨이 로봇)

싱가포르의 가드포스 AI(Guardforce AI)가 중국의 선전 지능형 가드포스 로봇 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선전 커웨이 로봇기술 유한공사(Shenzhen Kewei Robot Technology Company Limited)에 대한 비 구속성 인수 의향서(LOI)를 교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대금과 인수 완료는 가드포스 AI의 실사 완료와 독자 감사, 제 3자 평가 및 공정성 의견 결과 등에 따르게 된다.

가드포스 AI는 현금 10%와 자사 보통주 90%로 주당 최소 1달러의 가격에 인수 대금을 지급하게 된다. 앞으로 몇 달 안에 이 회사는 커웨이 로봇과 최종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커웨이 로봇은 로봇 소프트웨어(SW) 솔루션 및 로봇 관리 플랫폼 개발, 로봇 판매 및 기술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일련의 무인 항공기(드론)에 대한 로봇서비스(RaaS)도 제공한다.

린 지아 가드포스 AI 사장은 “우리는 12개 이상의 로봇 관련 특허와 40개 이상의 독점적 SW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의 기술력이 입증된 국가 첨단 기술 기업인 커웨이 로봇 인수를 제안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 회사의 로봇 솔루션은 기술 서비스 및 로봇 광고와 같은 다양한 반복적 매출 흐름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그는 “RaaS 플랫폼은 현재 커웨이, 고객 및 파트너에 속한 약 6만 5000대의 로봇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4만대 이상이 광고 및 대화형 기능을 위한 화면을 갖추고 있다. 커웨이의 고객 기반에는 다양한 업종에 걸친 포춘 500대 기업 명단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커웨이의 감사 받지 않은 중국 일반 인정 회계원칙(GAAP)에 따른 매출은 약 1500만달러(약 214억원)였다. 따라서 우리는 커웨이의 고도로 숙련된 연구개발(R&D) 팀, 강력한 로봇 플랫폼, 운영 기술, 광고 및 기술 역량을 포함하는 이번 인수 제안이 중국을 비롯한 국제 시장 전반으로 지리적 입지를 더욱 넓힐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초 가드포스 AI는 커웨이 로봇 자회사 12곳을 인수하기 위한 의향을 발표했고, 그 전에는 자회사 7곳을 인수할 계획이었다.

이 새로운 협정은 앞서의 이 두 협정을 대신하고 대체한다.

린 지아 사장은 “추가 실사를 수행한 결과 커웨이 영업 채널 자회사만 인수하는 것과 비교해 커웨이 자체를 인수하는 것이 비즈니스 주요 고객 명단과 전 세계 로봇 업계 내 전략적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 첨단 기술을 모두 추가하게 해 줄 것이라는 게 분명해졌다. 전반적으로 우리는 가드포스 AI를 AI와 로봇 분야의 선도적 통합 보안 회사로 탈바꿈시키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가드포스 AI는 로봇 솔루션과 정보보안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는 글로벌 통합 보안 솔루션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