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54 등급인 사이래스 드론의 비행 시간은 31분이며 레이더 기반 전방 충돌 회피 기능, 배낭 휴대성 등의 이용 편의성을 제공한다. 전문 드론 조종사는 드론 비행 임무를 필요로 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안전하게 드론을 날릴 수 있다. (사진=텔레다인 플리어)

미국 텔레다인 테크놀로지 산하의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가 듀얼 방사열 및 가시광(RGB) 카메라 페이로드에 퀵 커넥트(짐벌) 기능까지 갖춘 전문가용 사이래스(SIRAS) 드론을 공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이터 보안, 성능 및 경제성을 두루 갖춘 사이래스 드론은 산업 및 시설물 검사, 공공 안전, 소방, 수색 및 구조 임무에 최적화돼 있다.

텔레다인은 지난해 초 대규모 합병에서 80억달러(약 11조 2000억원)에 플리어(FLIR)를 인수했다. 인수 이후 텔레다인 산하 신사업부가 됐고 지속적으로 신제품 개발과 함께 드론 특화옵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마이크 월터스 텔레다인 플리어(Teledyne FLIR)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사이래스는 드론 조종사가 유연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9695달러(약 1352만원)에 제공되는 열 및 가시광 영상 기능을 통해 가상의 울타리인 지오펜스가 없는 비행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이래스는 현재 특허받은 MSX 기술을 접목한 유일한 기업용 드론이다. 이는 열화상 위에 가시광 카메라에서 나오는 세부 모서리를 중첩시킴으로서 중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IP-54 등급인 사이래스 드론은 31분 간의 비행시간과 레이더 기반 전방 충돌 회피, 백팩 휴대성을 갖추고 있어 전문 UAV 조종사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

드론에 포함되는 뷰(Vue) TV128 페이로드는 퀵커넥트 짐벌 기능을 갖고 있다. 이는 플리어 써멀 스튜디오(FLIR Thermal Studio) 및 타사의 주요 사진 측량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되는 이미지를 제공한다.

1600만 화소 가시광 카메라는 128배 확대 기능으로 세밀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통합된 640×512 화소의 방사 분석 보손(Boson)은 동급 최고의 열 이미지, 5배 디지털 줌 기능과 함께 촬영 장면 내 모든 픽셀의 온도를 측정해 제공한다.

1분 간의 스타트 시간만으로 조종사는 듀얼 밴드 무선통신(2.4/5.8GHz) 연결을 통해 신속하게 현장을 관찰하고 제어력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핫 스왑(드론을 온 상태에서 교환하는) 배터리는 효율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사이래스는 데이터 보안 강화를 위해 사진을 내장 SD 카드에 저장토록 했으며, 클라우드 연결 기능이 없다. 또한 드론 조종사는 온라인 프로필을 작성할 필요가 없게 돼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의도하지 않은 온라인 데이터 접근을 줄이게 된다.

사이래스 드론은 대만 코어트로닉 그룹의 자회사인 타이완의 코어트로닉 인텔리전트 로보틱스 코퍼레이션(CIRC)과 공동으로 설계 및 제조됐다. 최종 탑재물 통합 및 품질 관리는 미국에서 완성된다.

올해 4분기 미국에서 사이래스 출하가 시작된다. 이 드론은 이중 목적으로 사용되며 미국 상무부 관할 수출관리규제(EAR) 6A003.b.4.a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