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응용분야가 중요합니다. 중국의 수많은 응용분야들이 로봇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에게 기회의 땅입니다”

송시아강 중국로봇산업연맹 회장은 2014 중국 상하이(上海) 국제로봇전시회(CIROS 2014) 세미나장에서 “로봇은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분야)을 찾는 것이 보다 당면한 과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클린룸 공정에 들어가는 로봇 분야는 몇 년 전만 해도 규모가 작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당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자, 자동차 산업처럼 이미 성숙된 로봇 응용 분야도 있지만 물류, 식품, 제약 등의 분야는 아직 자동화 도입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어떤 산업도 매우 복잡하고 섬세한 로봇을 요구하진 않는다”며 “우리는 지금 필요한 분야를 찾아 사업화 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중국로봇산업연맹 회장의 말처럼 이번 전시회에는 용접 로봇 등 첨단 로봇뿐만 아니라 단순한 이적재용 로봇들이 주를 이뤘다.

송 회장은 “우리는 서비스 로봇 보다 산업용 로봇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수요가 크고 다양한 응용분야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시아강 회장은 “중국은 크고 로봇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빈약한(poor)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돌파구는 로봇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