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컴퍼니가 우즈베키스탄에 레보아이를 공급하고 지난 29일 출하식을 가졌다.

미래컴퍼니(대표 김준구)가 자체 개발한 복강경 수술 로봇 레보아이(Revo-i)를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Shox International Hospital)'에 공급, 중앙아시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최대 규모 사립병원으로 본원 이외에도 4개의 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명의 의료진을 확보하고 있다. 누적 수술 건수가 10만건 이상에 달하는 우즈베키스탄 최고 수술 전문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로봇 수술에 대한 환자들의 수요가 있었으나, 수술 로봇을 공급하는 회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레보아이 도입을 통해 로봇 수술의 장점을 활용한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졌다. 앞으로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컴퍼니는 지난 5월 엔도시스템(Endo-Systems)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 업체를 통해 레보아이를 우즈베키스탄에 처음으로 수출했다. 레보아이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수술로봇이라는 명예도 얻었다. 미래컴퍼니는 로봇 수출과 함께 국내 의료진의 술기 전파 교육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협력 및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이번 수출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레보아이 로봇 수술 및 K-메디컬의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