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RI가 개발한 자율굴착기(사진=SRI)

SRI 인터내셔널이 건설 현장에 적용할수 있는 자율 굴착기를 공개했다고 로보틱스 앤 오토메이션뉴스가 지난 2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SRI는 지난 1946년 스탠포드 대학에 의해 설립된 기술 개발 회사다.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스마트 굴착기는 증강현실(AR)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마치 닌텐도 위(Wii)를 조작하는 것 처럼 쉽게 조작할 수 있어 제어시스템을 숙달하는 데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굴삭기에 ‘로봇 업그레이드’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조작자는 꼭 운전석에 앉아있을 필요가 없으며 전세계 어디에서든 기계를 원격 작동할 수 있다.

최근 건설업계는 숙련 노동자들의 퇴직이 늘어나면서 건설 중장비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설비 조작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SRI는 건설 분야 인력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터파기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복잡한 작업에 대한 직관적 원격 작업이 가능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SRI는 점진적이고 자율적인 이같은 접근법이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고, 원격 노동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며, 건설 중장비 운영을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노동자들의 이 산업 진출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