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근해에 설치된 3400만달러(약 454억원)짜리 수상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현장이 퍼셉토 드론으로 모니터링될 예정이다. (사진=퍼셉토)

이스라엘 퍼셉토 드론이 태국 근해에 설치된 3400만달러(약 454억원)짜리 해상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현장을 자사 드론으로 모니터링한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해상 태양광 발전 단지는 축구장 70개 크기이고 가장 가까운 해안선에서 35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퍼셉토는 250에이커(100만㎡·30만평)의 이 부유식 태양광 발전 단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태국 전기발전당국(EGAT)과 개념 증명(POC)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퍼셉토의 AIM 소프트웨어(SW)와 드론인박스(Drone-in-a-box) 솔루션은 자율적으로 태양광 패널 및 기타 장비에 대한 정기 검사를 수행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모든 것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게 된다.

퍼셉토의 드론들은 정기적으로 운영 및 유지보수 보고서를 제출하고, 태양광 전지판의 위치를 지도화하며, 이들을 물 위에 고정하는 변전소, 변압기, 부유 울타리 및 태양광 부유물에 대한 검사를 수행한다.

드론들은 이상을 발견하면 즉각 작업자들에게 알린다. 드론은 이들에게 해결해야 할 정확한 문제와 발생 위치를 제공한다. 퍼셉토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태국의 드론 컨설팅 및 장비 공급업체인 톱 엔지니어링 코퍼레이션과 협력하고 있다.

도어 아부하시라 퍼셉토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이 독특하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전기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EGAT 및 톱 엔지니어링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 자율드론은 지구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재생 에너지 시설의 지속 가능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퍼셉토 드론으로 EGAT 태양광 발전단지 같은 곳을 규모나 위치에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점검할 수 있어 재생 에너지원의 잠재력을 더욱 더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퍼셉토가 드론으로 부유식 태양 전지판을 모니터링하지 않는다면 검사 직원이 장비 검사 및 유지 관리를 위해 보트를 타고 패널에 접근해 수동으로 검토해야만 한다. 비나 극심한 더위, 안개 및 기타 기상 조건은 이 작업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

차나판 콩남 EGAT 연료사업개발부 책임자는 “퍼셉토 드론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태양광 패널전력 제공의 일관성, 수리의 신속성, 그리고 우리 직원들의 안전 수준을 극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패널을 검사하기 위해 직원을 파견해 수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검사를 할 것이다. 직원들은 수리가 필요할 때만 파견되며 문제의 본질과 그게 어디인지를 알아 가능한 한 물 위에서 적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초 퍼셉토는 미국 텍사스주 타일러와 아칸소주 엘도라도에 있는 정유소에 대한 드론 검사를 위한 미연방항공청(FAA) 시계외비행(BVLOS) 비행 승인을 받았다.

이 승인은 자율 비행 드론이 조종사가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정유 과정 점검 비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