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중국 베이징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콘퍼런스가 열린다.

8일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2022 월드로봇콘퍼런스(2022 WORLD ROBOT CONFENRENCE)’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베이징 이촹국제회전중심(Beijing Etrong International Exhibition &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함께 창조하고 다같이 공유하자(共創共享)’는 슬로건 아래 포럼, 전시회, 경진대회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됐으며 3대 메인 포럼과 20개 이상의 주제별 특별 포럼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세계 유명 로봇과학자들과,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튜링상 수상자, 거물급 게스트를 초대해 로봇 공학 분야의 성과와 발전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지능 사회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라고 CCTV가 전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로봇+응용사례’ 전시 형식을 통해 국내·외 100개 이상의 주요 로봇 회사에서 500개 이상의 ‘눈부신 기술 성과’를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도 첫선을 보이고, 100개 이상의 '로봇 개‘가 춤을 추며 멋진 기술 체험 쇼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국제로봇경진대회도 함께 열린다. 올해로 7회차를 맞는 국제로봇경진대회에 처음으로 6만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CCTV가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대회는 이전 대회에 비해 이벤트 구성과 참가자 수 모두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CCTV는 강조했다. 로봇경진대회의 경쟁 방향은 실천과 역량 강화 중심으로 바뀌었고, 경연의 내용은 산업 응용의 니즈에 더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