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오토노미 2.0 AMR은 전방향 이동을 위한 스워브 구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사진=오토노미)

미국 이동로봇회사 오토노미가 시드 투자라운드에서 자금 330만달러(약 43억원) 투자금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오토봇 2.0이라고 불리는 자율배달로봇 업데이트 버전도 발표했다.

오토노미는 시드 투자라운드 종료와 함께 총 490만달러(약 64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코네틱 벤처스, 딥테크 펀드, 파이 벤처스, 브랜디드 호스피탤리티 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루판 오라크 파이벤처스 관리이사는 “라스트 마일 배송은 배송 체인의 생산성은 가장 낮지만 가장 비싼 부분이다. 오토노미는 자동화에 대한 필요성이 매우 높은 이 부분에 대해 오토봇을 통해 충족시켰다”고 말했다. 또 “오토봇은 하드웨어와 인공지능(AI) 수준 모두에서 정교한 기술 스택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창립 팀은 다기능 로봇에 대한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 제품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말 오토봇은 신시내티 국제공항(CVG)에서 대기 중인 승객들에게 음식, 음료 및 여행 소매 물품을 배달하기 시작했다. 이 구축 사용 사례는 이 회사에 프로세스 운영 요소를 배우고 발전시킬 수 있는 잘 통제된 환경을 제공했다.

리투카 비제이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오토봇 2.0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완전히 자율적인 로봇에 동급 최고의 기동성, 접근성 및 모듈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를 경쟁사보다 앞서게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CVG에서의 강력한 고객 검증과 고객들의 긍정적 반응에 힘입어 미국 및 유럽 전역의 여러 공항과 파트너십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연석 및 라스트 마일 배송 기술 발전 외에도 북미전역의 포춘 500대 소매 및 음식점 업체들과 연계해 광범위한 오토봇 채택을 모색하고 잇다.

이 회사는 버라이즌의 5G 통신망을 사용해 뉴욕의 뉴랩 5G스튜디오에서 시범운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대규모 배달 로봇대(隊·fleet)를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고 북미, 유럽 및 중동 전역에 배치 공간을 늘렸다.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이 회사는 투자금 유치와 함께 새로운 세대의 실내외 자율이동로봇(AMR)을 발표했다. 오토노미(Ottonomy) 2.0 AMR은 이 회사가 공항과 같은 장소에서 1세대 라스트 마일 배달 로봇을 운영하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처음부터 재설계한 로봇이다.

오토봇 2.0(Ottobot 2.0)은 실내와 실외 모두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새로운 기능 세트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반영한다.

◆오토봇 2.0의 새로운 기능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접근성을 위한 설계는 이 봇에서 소포를 회수하기 쉽게 했다. 일반 성인, 어린이, 노인 및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휠체어를 탄 사람도 소포를 손쉽게 회수할 수 있다.

2. 스워브 스티어링(Swerve steering)은 4륜 구동과 스티어링을 사용해 기동성이 뛰어나고 전방위 이동을 제공한다.

3. 사용자가 탑재량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즉, 이 AMR을 식료품 배달, 음식 및 음료 및 전자상거래 소포용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캐빈 분리, 고온 및 저온 유지, 또는 여러 구획 유지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다.

4. 자율적인 실내외 내비게이션으로 공항, 소매점 연석 및 라스트 마일 배송과 같은 장소로 완전히 자율적으로 배송할 수 있다.

5. 비접촉식 HRI(사람-로봇 상호작용)는 기존의 PIN 코드 기반 실내 접근 방식에 비해 높은 보안 및 노터치 상호 작용을 가능케 한다.

6. 3D 라이다, 다중 카메라, 3겹의 안전 센서를 융합한 주간 및 야간 운영은 최대 작동 시간과 빠른 충전을 가능케 한다.

다음 비디오에서 이러한 모든 새로운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