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대와 리치로보틱스가 우주로봇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리치 로보틱스 팀과 함께 한 우샤오펑 시드니대 박사.(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리치 로보틱스)

호주 시드니대 우샤오펑 항공·기계·메카트로닉 공대(AMME) 박사팀이 호주 리치 로보틱스(Reach Robotics)와 협력해 복잡한 우주 문제에 대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고 시드니대가 지난 3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두 조직은 이날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지구 궤도상 서비스, 조립 및 제조(OSAM) 분야에서 복잡한 공간 제어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게 된다.

리치 로보틱스와 시드니대학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은 우주 작업 수행용으로 사용되는 우주용 로봇 팔에 대한 제어 알고리즘의 개발 및 구현을 포함, 우주 과업 수행 관련 로봇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조작 장치가 장착된 우주선은 불리한 시나리오(예: 오작동하는 태양 전지판 배치)를 바로잡는 것을 포함한 개입 미션을 수행하고 우주에서의 수정 작업(예: 우주 플랫폼에 구조물 추가)을 할 수 있다.

인공위성과 매니퓰레이터 간 상호 작용을 위해서는 관성의 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지능형 항법 및 제어 소프트웨어(SW)가 필요하다.

시드니 대학 우샤오펑 박사팀은 리치 로보틱스 팀과 협력해 복잡한 우주에서의 문제를 로봇팔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리치 로보틱스는 개입 능력을 입증하는 새로운 초소형 큐브샛 위성 개발 가능성과 함께 통합·벤치-레벨 협업 시연 및 위성 발사 등 전략적 임무에 작업용 로봇 기술을 제공하게 된다.

시드니대에서 우 박사의 업무는 소형 위성과 궤도 내 비전 기반 자율 항법 및 제어에 특화돼 있다. 우주 시스템 엔지니어링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우 박사는 “우리는 이 신흥 산업 분야에서 호주를 위한 역량을 구축하기 위해 리치 로보틱스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리치 로보틱스와 같은 신규 참여 업체가 이 급성장하는 우주 산업에 자사의 틈새 기술이자 세계 최고의 로봇기능을 도입하는 것을 보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시드니대학이 궤도상 서비스, 조립, 제조 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박사는 또 “이 협업은 학생들에게 실제 학습을 제공해 우리가 호주의 성장하는 우주 분야에서 일할 준비가 된 차세대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앤더스 리들리-스미스 리치 로보틱스 사업 개발 매니저는 “우리는 시드니 대학의 우샤오펑 박사팀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 그들의 우주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관심은 우리 회사와 잘 맞는 복잡한 우주 제어 문제 해결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우리는 우주선과 조종 장치 운동 사이의 상호작용을 더 자세히 조사하고 다룰 수 있는 우리의 기술을 대학에 지원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치 로보틱스는 해양 인프라 관리, 군·경찰 운영, 해양 과학, 자율 로봇 연구 응용 프로그램 등에서 복잡한 검사와 개입을 가능케 하는 가혹한 환경 하의 고급 로봇 팔 솔루션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