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아라(사진=도쿄로보틱스)

일본 도쿄로보틱스가 전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토아라'(Toala)의 판매에 들어갔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도쿄로보틱스는 그동안 플레그십 모델인 ‘토로보'(Torobo)를 공급했으나 이번에 토로보 보다 저렴한 모델인 토아라를 내놓았다.

도쿄로보틱스는 이동 가능한 전신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세대 자율 로봇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시판되고 있는 제품이 적고, 애플리케이션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로봇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토아라는 신장 130~164cm의 가변형 로봇으로, 로봇운영체제(ROS)를 지원한다. 도쿄로보틱스는 그동안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부 기관에 제한적으로 제공해 왔는데, 앞으로는 제한없이 원하는 수요기업과 기관에 공급하기로 했다. 상반신만 구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쿄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시스템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토아라는 로봇 팔의 가반중량이 최악의 자세에서도 6kg에 달해 각종 응용 프로그램에 활용할 수 있다.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수 있도록 관절을 충분하게 구성했다. 팔 7축X2, 허리 3축, 목 2축, 발 주위 4축 등 관절 구성을 갖고 있어 사람과 동일한 작업 공간에서 효과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ROS를 지원하기 때문에 ROS의 시뮬레이터인 가제보(Gazebo) 내의 로봇과 실제 기계를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해 동작시킬 수 있으며 무브잇(MoveIt)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 도쿄로보틱스는 힘 제어가 가능한 전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함께 최첨단 로봇에 필요한 비전시스템, 화상인식, 머신러닝, 원격 조작 등 영역으로 연구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