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 스마트 플랫폼을 활용한 수술 장면(사진=터우즈제 )

중국 스마트외과 스타트업인 위루이촹신(与睿创新)이 최근 중국 벤처캐피탈인 MVP(Marathon Venture Partners)로부터 처음으로 수천만 위안의 투자를 유치받았다고 26일 중국 경제 매체 터우즈제(投资界)가 보도했다.

지난 2019년에 설립된 위루이촹신은 최소 절개술 영역에서의 인공지능(AI) 응용, 생명공학의 심화 응용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쓰촨성 청두와 장쑤성 쑤저우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위루이촹신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자사의 스마트 최소 절개술 플랫폼 '서지스마트(SurgSmart)'의 연구개발, 시장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존 시장에 출시된 수술 로봇은 의사가 보다 유연하고 안정적이며 정밀하게 수술을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지만 수술을 인지하고 수술 중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도와줄 순 없다. 쉽게 말해 ‘보조’ 역할만 해줄 뿐 ‘파트너’가 될 수 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위루이촹신이 연구개발한 서지스마트는 AI를 통해 ‘수술 가상 전문가’를 만들어 임상 및 관리 응용을 적극 도와준다. 또 수술 효율을 높이고 수술 위험을 줄이며 수술 표준화 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전했다.

류제(刘杰) 위루이촹신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수술 로봇의 발전 방향은 아마도 시각화, 디지털화, 스마트화일 것”이라면서 “위루이촹신은 임상수술과 관리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스마트 외과 전문 시스템을 구축해 외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