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소재 오토노믹스의 레이더(RADAR)는 소프트웨어(SW) 정의 센서다. 장치의 작동 매개 변수는 SW에 의해 설정 및 수정될 수 있다. 비·눈·안개 등 악천후에서도 작동하며 감지 거리 50~150m, 해상도는 0.1~0.3m다. (사진=오토노믹스)

키프로스 소재 오토노믹스(Autonomics)가 자사 최초의 소프트웨어(SW) 정의 센서인 고정밀 레이더(RADAR)를 유럽에서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오토노믹스의 이 새로운 센서(모델명 MM 4D RADAR)는 인간 주변 협업 환경에서 안전하게 돌아다녀야 하는 서비스 로봇을 위한 새로운 감지 양식을 제공한다.

오토노믹스 레이더의 최대 감지 거리는 150m이며 해상도는 0.3m다. 단거리 설정시 해상도는 50m 이하에서 0.1m로 향상된다.

로스티스라브 로파트킨 오토노믹스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이 센서를 ‘4D 센서’로 설명하기도 한다. 4D(4차원)는 센서가 보는 아이템들의 속도다. 즉, 레이더 센서가 관찰한 아이템의 속도와 움직임을 나타내는 벡터를 데이터 스트림의 일부로 제시해 준다.

이 기능은 차량 주변 장면에서 어떤 물체가 움직이고 어떤 물체가 정지해 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라이다(LiDAR)와 비교한 레이더(RADAR) 센서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비, 눈 또는 안개와 연기 등의 환경 상황을 포함한 악천후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라이다나 비전 가이드가 움직이는 자율이동로봇(AMR)이나 자율주행차 주변의 영역을 정확하게 이미지 처리하지 못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효과적으로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다.

오토노믹스는 AMR 개발자들과 자율주행차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센서를 마케팅하고 있다. 이 회사는 레퍼런스 설계를 구축해 AMR로 레이더 센서를 테스트하고 검증했다.

◆전례없는 고해상도

이 센서는 전례 없는 고해상도. 오토노믹스의 레이더는 거리, 속도 및 주변 물체의 경계를 결정할 수 있다. 이는 자율 주행 중 장애물 회피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수적인 기능이다.

또한 맞춤형 임베디드 디지털 신호 처리 알고리즘과 결합된 MIMO(Multiple-Input Multiple-Out) 구조에 기반한 안테나 시스템은 최대 150도의 수평 시야를 제공한다.

사람과 공유하는 비정형 환경에서 작동하는 자율 서비스 로봇에 안전은 중요한 문제다. 오토노믹스 레이더는 넓은 시야와 고해상도, 어떠한 날씨와 조명 조건에서도 장애물을 감지하는 기능을 통해 로봇이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보장한다.

SW 정의 특성은 오토노믹스 레이더를 필요한 모든 응용분야 및 조건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는 탐지 범위, 시야 방위각, 주행거리와 속도 분해능, 정확도를 광범위하게 정의할 수 있다.

◆완전한 ROS 호환성, 기존 시스템과의 손쉬운 통합

이 장치는 SW 정의 센서다. 즉, 센서를 물리적으로 수정할 필요없이 SW로 장치의 작동 매개 변수를 설정하고 수정할 수 있다. 이 센서는 단거리와 장거리 두가지 작동 모드를 지원한다. 이 모드를 변경하면 장치에서 수집한 데이터의 정확도와 해상도가 수정된다.

레이더 모듈은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AWR2243 SoC 캐스케이드를 기반으로 한다. 자동차 등급 SoC를 기반으로 한 컴퓨팅 모듈은 이더넷 및 CAN 인터페이스를 통해 레이더 신호 처리 및 외부 시스템과의 상호 작용을 수행한다. 또한 이 장치는 ROS와 완전히 호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