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비컴(대표 정종택)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업인 휴맥스 오토모티브를 인수했다. 카네비컴은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라이다(LiDAR)와 V2X 통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카네비컴은 휴맥스 오토모티브 및 휴맥스 중국 ‘위해 법인’의 경영권 지분(100%)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기업 휴맥스의 종속회사인 휴맥스 오토모티브(Humax Automotive)는 GM, 르노 닛산, 중국 현대/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오디오와 네비게이션 등 차량용 전장 제품을 공급해왔다. 자체 보유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해 국내외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네비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카네비컴은 자율주행차 센서 개발과 생산 회사로 역량을 집중하고, 휴맥스 오토모티브는 티어(Tier) 1 공급사의 위치 및 자율주행 기술 개발 회사로 도약할 예정이다. 또한, 카네비컴의 라이다, V2X, DCU 등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자체 모빌리티 개발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종택 카네비컴 대표는“이번 인수로 카네비컴은 휴맥스 오토모티브의 풍부한 국내외 전문가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자율주행 기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카네비컴은 코로나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기존 고객사들로의 납품 증가와 신규 고객사 발굴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7% 성장하였으며, 2024년 상반기 심사 청구 신청을 통해 상장(listing)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