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2021년 선전시 로봇산업 총생산액(단위:1억위안)(도표=선전시 로봇산업발전백서)

중국 선전시의 로봇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중국과학원 선전선진기술연구원은 선전시로봇협회와 공동으로 스마트 로봇산업 클러스터 주요 기업 교류회를 열고 '선전시로봇산업발전백서(2021년)'를 발표했다. 이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선전시의 로봇 산업 총생산액은 1582억위안(약 30조 6323억원)에 달했다. 이는 2020년 선전 로봇 산업 총생산액 1434억위안 대비 10.3% 증가한 것이다.

선전시의 로봇기업 수는 945개로 전년 대비 12.2% 늘었다. 2020년 선전시의 로봇 기업 수는 842개였다.

14차 5개년이 시작된 2021년 이후 선전시의 로봇 산업은 수요 확산, 기술 개발, 국가 정책 지원 등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선전시 산업용 로봇 총생산액은 953억위안(약 18조 4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5.48% 늘었으며, 전체 로봇 산업 총생산액의 60.26%를 차지했다. 이중 시스템 통합 기업의 생산액이 절반 정도인 52.67%를 차지했다.

선전의 비(非)산업용 로봇 생산액 중 가정용 서비스 로봇 기업의 생산액이 가장 많았으며 비중은 43.81%에 달했다. 기업용 서비스 로봇 생산액은 27.17%를 차지했으며, 물류 로봇 기업 생산액과 특수 로봇기업 생산액은 각각 16.65%, 5.34%를 차지했다.

PCT 국제 특허 출원 건수 기준 중국 도시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다른 도시를 크게 웃돌았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선전시 로봇 산업 누적 특허 출원건수 순위 상위 20개 기관 중 16개가 기업이었으며, 4개는 연구소였다. 출원건수가 가장 많았던 기업은 유비텍(UBTECH, 优必选)으로 2811건에 달했다. 실버스타(SILVER STAR, 银星智能), DJI(大疆), 한스레이저(HANS LASER, 大族激光), 하이로보틱스(HAI ROBOTICS, 海柔创新) 등이 뒤를 이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