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 로봇회사 앱트로닉이 휴머노이드 로봇 ‘애스트로’로 1460만달러(약 188억원)를 투자받았다. (사진=앱트로닉)

미국 텍사스 오스틴 소재 로봇업체 앱트로닉(Apptronik)이 1460만달러(약 188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악시오스가 지난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앱트로닉은 텍사스대학의 인간중심로봇연구소에서 분사한 회사다. 큰 그림은 건강 관리, 군사, 우주 등에서 인간과 함께 일할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앱트로닉은 독립형 휴머노이드 로봇과 외골격을 제공하며, 이 중 외골격은 사람의 이동성과 작업 성과 극대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이 중요한 이유는 로봇 산업이 오는 2030년까지 2140억달러(약 276조원)로 클 성장산업이기 때문이다.

제프 카데나스 앱트로닉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금이 자사의 상용 주력제품 출시와 새로운 인재 모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데나스 CEO에 따르면 앱트로닉은 현재 오스틴에 52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내년 여름까지 그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그는 “첫날부터 우리는 세 가지를 알았다. 즉, 이 카테고리가 매우 중요하고, 시장 기회는 엄청나며, 이기기 위해서는 훌륭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번 투자라운드의 투자자에 오스틴에 본사를 둔 주목할 만한 회사인 캐피털 팩토리, 댈러스의 페로 제인, 그리고 그릿 벤처스가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지난해는 오스틴의 벤처캐피털 투자에 있어 커다란 해였다. 387건의 투자거래에 49억달러(약 6조 3000억원)가 투입돼 전년 대비 21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