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베니아 맥도날드 매장에 도입된 푸두 로보틱스의 서빙 로봇들 (사진=tom.com)

최근 슬로베니아 맥도날드 매장에 푸두로보틱스(Pudu Robotics, 普渡科技)의 서빙 로봇 '벨라'가 등장해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맥도날드에서 서빙하는 벨라 영상은 조회수 100만 뷰를 기록하면서 소셜미디어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슬로베니아 맥도날드는 지난해 푸두로보틱스로부터 수 십대의 벨라를 도입했다. 주로 음식 서빙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슬로베니아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에 벨라가 음식을 서빙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관광과 디지털 성장 모델 전환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슬로베니아 정부와 관광 당국에서도 푸두로보틱스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맥도날드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서빙 로봇을 도입해 원가를 낮추면서 서비스 표준을 개선하고 있다.

로봇이 도입되기 전에는 맥도날드 매장의 고객들이 음식을 픽업하기 위해 줄을 서는 경우가 많았지만, 피크 시간 대에는 픽업 장소가 혼잡하고 어수선해지면서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벨라는 한 번에 4개의 테이블에 손님이 주문한 음식을 서빙할 수 있어 손님들은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서 보다 안전하고 순조롭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손님의 다른 개인적 요구에 시간을 쓸 수 있게 됐으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코로나19 등 글로벌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상황에서 식사 환경의 청결과 안전에 대한 요구 사항이 높아진 가운데, 지능형 음식 서빙 서비스가 사람간 접촉을 줄이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푸두로보틱스는 전세계적으로 누적 4만 대 이상의 로봇을 출하했으며 외식 산업뿐 아니라 소독, 건축, 청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