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라틴계 슈퍼마켓 체인인 바야르타가 매장내 유출된 액체 감지, 품절된 물품 검색 등의 목적으로 배저 테크놀로지스의 로봇들을 투입했다. (사진=배저 테크놀로지스)

미국 캘리포니아의 바야르타 슈퍼마켓(Vallarta Supermarket)이 주 내 6개 슈퍼마켓 매장 관리를 위해 배저 테크놀로지스(Badger Technologies)의 로봇들을 도입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지난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 5개 슈퍼마켓에는 배저 테크놀로지스의 위험 감지 기술이 들어간 리테일 인스펙트(Retail InSpect)가, 한곳에는 배저의 리테일 인사이트(Retail InSight)가 각각 투입된다.

배저의 로봇들은 완전히 자율적이며 로봇을 어떤 용도로 설정하느냐에 따라 탑재된 카메라를 사용해 위험 요소나 품절된 품목을 스캔하며 상점 내부를 돌아다닌다.

이 가운데 리테일 인스펙트 로봇은 액체, 파우더 또는 대용량 식품이 쏟아졌을 때 상점의 스피커와 모바일 펄스 경보로 위험을 경고한다. 이 로봇은 캘리포니아의 프레즈노, 컨, 로스엔젤레스, 샌 버나디노 카운티의 바야르타 매장 등에 도입됐다.

스티브 누헤르톤 바야르타 슈퍼마켓 지속개선 담당 부사장 겸 최고정보책임자(CIO)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고객 경험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적 기술에 투자할 곳을 찾을 때, 매장 운영 개선은 항상 최우선 과제다. 배저 테크놀로지스 로봇들은 최고의 쇼핑 경험을 보장하면서 매장 안전과 청결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저의 리테일 인사이트 로봇은 선반의 구멍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물품 보충 목록을 생성한다. 이 로봇은 또 소매업자들에게 고객 구매 동향과 광고 프로모션 성과에 대한 추가적 통찰력을 제공할 대시보드 데이터를 생성해 준다.

윌리엄 BJ 산티아고 배저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재고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지루하지만 중요한 사람에 의한 바닥 검사를 내려놓는 것은 소매업체들에게 큰 차이를 만든다. 특히 매장들은 지속적으로 인력 부족과 씨름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다목적 자율 로봇은 고객 만족, 매장 운영 및 소매 매출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하는 동시에 직원 운영을 확대 및 확장함으로써 구원이 절실한 매장을 돕는다”고 말했다.

바야르타 슈퍼마켓은 캘리포니아 전역에 53개의 풀 서비스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에서 가장 큰 라틴계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다.

배저 테크놀로지는 미국과 호주 전역에 약 600대의 로봇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플로리다주 소재 자빌(Jabbil)의 제품 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배저테크놀로지는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의 종합 주택 자재 센터 운영사인 비지 비버 빌딩 센터(Busy Beaver Building Center)와 자사 로봇들을 이용한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종합 주택 자재 센터는 3만평방피트(약 2800㎡·840평) 이상의 면적을 가진 공간에서 가정용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조경, 조명과 가전제품, 가구, 건축자재, 원자재, 바닥, 타일, 정원 관리 등의 집 관련 가전, 가구와 도구, 용품, 제품, 설비들을 제공하는 소매상점이다. 대표 회사로 홈디포가 있다.

배저 테크놀로지스의 로봇들은 이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매장에서 판매 가능한 제품들을 모니터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