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와사키중공업의 '트랜보-7'(사진=가와사키중공업)

일본 산업용 로봇 기업인 가와사키중공업이 공장 내에서 물품을 픽킹하고 운반할 수 있는 로봇팔 장착 이동 로봇 ‘트랜보(TRanbo)-7’을 개발, 이달 15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트랜보-7은 소형 범용 로봇 ‘RS007L’에 자기(磁気) 유도 방식 주행 로봇을 결합한 제품으로, 폭 800mm의 비좁은 공장 통로를 이동할 수 있다. 로봇 팔을 장착하고 있어 부품, 가공품 등 제품의 픽킹이 가능하다.

가와사키중공업은 이 로봇이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에 유용하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 800mm의 좁은 통로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슬림한 몸체를 구현했다. 통로가 좁아 통과가 힘들면 우회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 사람이 접근하면 멈추거나 저속으로 주행해 작업자의 안전을 도모한다.

최대 20kg의 짐을 적재할 수 있으며 초당 최대 1000mm의 속도로 움직인다. 1개의 티칭 펜던트로 로봇팔과 주행부분을 제어할 수 있다. 옵션으로 비접촉식 자율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