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시스템산업정책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 노태석 서울로봇고 교장, 전유태 한국로봇산업협회 부회장, 이준태 부천산업진흥재단 대표(사진 왼쪽부터)등 귀빈들이 박철휴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성장사업단장의 사업성과 발표를 듣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이 지난 3년간 1665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발생시켰다.

산업부는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문승욱 시스템산업정책관,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전의진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하고 로봇보급사업을 통해 지난 3년간 매출 880억원(수출 130억원 포함), 비용절감 180억원, 수입대체 605억원의 효과를 거뒀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와 전담기관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3년간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서 로봇수요 창출을 통한 새로운 시장 발굴을 위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로봇보급사업으로 국내외 로봇 활용 및 효과성을 검증받아 신규 로봇시장이 창출됐다. 또 제품 신뢰성 확보와 관련 제도 개선이 이뤄져 공공분야의 로봇 적용도 본격화됐다.

특히 뿌리산업 중소제조로봇(235억원), 상수관망 로봇(129억원), 교육용 로봇(328억원) 등에서 성능 및 효과성 입증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했다.

산업부는 올해도 국방부, 방위사업청, 보건복지부, 농촌진흥청 등이 참여하는 11개의 부처 주도형 사업과 6월 선정 완료된 7개의 아이디어 발굴형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경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진흥원은 로봇기업의 살아있는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로봇보급사업을 보다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문승욱 시스템산업정책관은 축사에서 “로봇은 미래를 향한 꿈과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구심점이 되고 있다”며 “로봇산업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커나갈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고 로봇보급사업을 더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내빈들의 전시물 관람을 시작으로 제국의아이들 로봇홍보대사 위촉식, 성과 동영상 상영, 경과 및 성과 보고, 성과분석 보고, 과제별 세부성과 발표, 토론회 등이 진행됐다.

부처주도형에서는 제조·부품·환경·국방·농업 분야의 우수성과가 발표됐으며, 아이디어 성과에서는 교육·부품·서비스 분야의 우수성과가 소개됐다.

행사 마지막을 장식한 토론회는 박철휴 단장을 좌장으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현섭 로봇PD,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 주종문 애그로닉스 대표, 부천산업진흥재단 이학주 본부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상무 수석연구원이 패널로 참석해 로봇보급사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