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로봇학술대회 ‘ICRA 2022’가 오는 23일(현지 시각)부터 27일까지 미국 펜실바니아주 필라델피아 소재 ‘펜실바니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ICRA는 IEEE 로봇자동화학회(RAS·Robotics and Automation Society)가 주최하는 로봇 자동화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행사다. 이번 ICRA 2022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로봇자동화분야 최대 규모 국제학술행사라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로봇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각국의 로봇과학자들이 이번 행사에 참석해 로봇의 미래와 기술에 관해 기조 연설과 논문 발표를 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주최 측은 전세계 89개 국가에서 5000명 이상의 로봇과학자, 산업계 인사, 연구자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00편 이상의 논문이 발표되고, 60개 가량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ICRA 2022는 플리너리 세션, 키노트 세션, 기여 논문세션, 워크숍, 튜토리얼 세션, 포럼, 로봇경진대회, 포스터 세션, 소셜 이벤트, 로봇 솔루션 전시, ICRA 어워드, 로보틱스 앤 아트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 플리너리 세션 첫번째 발표자 아야나 하워드 교수

플리너리 세션에선 아야나 하워드(Ayanna Howard) 오하이오주립대 교수(주제:Robots, Ethics, and Society: Mitigating the Bias in Emerging Technologies), 줄리 샤(Julie Shah) MIT 교수(주제:Human-Machine Partnerships and Work of the Future), 안토니오 비키(Antonio Bicchi) 피사대 교수(주제:The Embodied Intelligence Aporia)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키노트 세션에선 집라인 개빈 아난다(Gavin Ananda)(주제:Detect and Avoid for National Scale Autonomous Instant Logistics Operations), 마르코 후터(Marco Hutter)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 교수(주제:Legged robots on the way from subterranean), 조수아 텐넨바움(Joshua Tenenbaum) MIT 교수(주제:Scaling AI the human way: What do we start with, and how do we learn the rest?), 반디 베르마(Bandi verma) NASA JPL '모빌리티 앤 로보틱스시스템' 담당 부매니저(주제:NASA Robots on Mars and the Future Missions They Inspire) 등이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은 ‘인더스트리 포럼’ ‘VC포럼’ ‘스타트업 포럼’ ‘US내셔널 로보틱스 프로그램’ ‘자율주행 포럼’ ‘일의 미래 포럼’ 등이 열린다. 경진대회는 ‘로보마스터 유니버시티 AI챌린지, 자율레이싱, 퍼스트(FIRST) 레고리그, 반 챌린지(Barn Challenge), 로봇파지 및 조작 경진대회, 닷지 드론대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 행사 기간에는 로봇과학자들이 로봇연구의 미래에 관한 토론도 벌인다. 주최 측은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텔레프레젠스 로봇을 활용해 포스터세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학회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삼성AI센터,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사이언스, 바이두,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기업들이 자사 로봇 및 인공지능 솔루션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