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두 로보데이 포스터

중국 바이두와 지리자동차의 합작법인인 지두(Jidu, 集度)가 '자동차형 로봇'이라고 명명한 자율주행 컨셉카를 다음달 공개한다.

16일 테크웹 중국어판에 따르면 지두는 오는 6월 8일 '지두 로보데이(JIDU ROBODAY)'를 개최하고 자율주행 컨셉카인 '자동차 로봇'을 발표한다. 지두는 중국 바이두와 지리자동차가 설립한 전기자동차 합작기업이다.

이 자동차로봇 컨셉카는 미래형 자동차 로봇 디자인 미학을 갖췄으며,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 산업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지두 로보데이는 바이두의 메타버스 플랫폼 '시양(希壤)'에서 열리며, 지두의 공식 위챗 계정과 웨이보 등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지두의 첫번째 자동차로봇 컨셉카의 공식 명칭은 '로보-01(ROBO-01)'이다. 지두의 첨단 설계와 기술 컨셉을 담고 있으며 미래 여행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면서 스마트카3.0 시대를 열겠단 각오다.

이날 지두가 공개한 로보데이 포스터에 따르면 자동차 로봇 컨셉카의 모습은 로봇의 컨셉을 담은 유선형의 디자인으로 미래성을 강조했다. 파노라마 썬루프를 통해 콕핏 시트와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 디테일이 일부 노출됐으나 자세한 내용은 로보데이 당일 공개된다.

지두는 앞서 4월 18일 자동차 로봇 컨셉카 로보-01의 일부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두의 첫 양산형 자동차 로봇은 2023년 출시 및 인도될 예정이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으며 여러 상황에서 고품질의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지두는 또한 후속 모델에 대한 연구개발과 사전 연구에 이미 착수했으며 올해말 광저우 모터쇼에서 두번째 양산차를 공개할 예정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