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의 최신 AMR 제품인 RB6 플랫폼(왼쪽)과 RB5 참조 디자인. (사진=퀄컴)

이동통신칩의 대명사 퀄컴이 최신 자율이동로봇(AMR) 참조 디자인 2종(모델명 RB6, RB5)을 출시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제품은 로봇, 드론, 지능 기계에 첨단 인공지능(AI)과 5G를 도입할 때 도움이 된다.

먼저 RB6 플랫폼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개발 도구로 구성돼 있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지능형 로봇을 더 빨리 만들 수 있도록 도우며, 이 회사의 이전 플랫폼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이 추가됐다.

이 플랫폼은 더 많은 인공지능(AI) 추론 능력을 제공하며, 이는 개발자들이 더 많은 카메라로 작업하며, 현장에서 로봇과 더 빠르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한다. 그것은 또한 ‘퀄컴 인텔리전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Qualcomm Intelligent Multimedia SDK)라는 AI SDK도 갖췄다. 전체적으로 이 플랫폼은 로봇이 더 많은 환경에서 더 안전하게 작동토록 돕게 된다.

데브 싱 퀄컴 자율주행 로봇, 드론, 지능형 기계 책임자는 “만약 우버가 우버 앱을 만들기 위해 그들만의 휴대폰을 만들어야 한다면, 그것은 매우 흐름을 거스르는 게 될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로봇을 채택하고 그 위에 서비스를 구축하려고 한다면, 예를 들어 배달 서비스나 자가 스캔 서비스 같은 것을 하고자 할 때 우리는 그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거리에서 돌아다니는 로봇은 안전하게 작동되도록 피해야 할 장애물과 위험물이 있으며, 로봇에겐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자율 지능이 필요하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더 안전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퀄컴의 기술은 개발자들이 더 많은 곳을 더 빨리 갈 수 있는 로봇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베를린에 본사를 둔 로봇 배달 회사인 테라키(TERAKI)와 같은 배달 로봇 회사들이 특히 혜택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니엘 리차트 테라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물체의 탐지 및 분류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면 그것은 안전 문제다. 여기서 매우 엄격한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되는 퀄컴 플랫폼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테라키는 최근 베를린 거리에서 도미노 피자로 배달을 시작했다. 이 회사의 보도 배달 로봇들은 거리를 자율적으로 돌아다니며 라스트 마일 배달 작업을 수행한다. 리차트는 또 자신들과 같은 배터리 구동 로봇에 전력 효율이 얼마나 중요한지, 퀄컴의 플랫폼이 테라키 로봇이 배송을 완료하는 데 필요한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퀄컴의 또 다른 최신 제품인 RB5 AMR 참조 설계는 긴밀하게 통합된 향상된 AI 및 5G 기능을 제공하면서 경쟁사 제품과 차별성을 보인다.

데브 싱은 “RB5는 장애물 회피를 위해 필요한 모든 센서와 함께 제공된다. 그것은 사전에 보정된 카메라와 360도 장애물 회피 센서, 그리고 몇 가지 다른 것들과 함께 제공된다. 따라서 이 플랫폼은 신생 기업, 대학생, 심지어 로봇 개발자들에게 엄청나게 시간을 절약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싱에 따르면 이 디자인은 사용자의 로봇 지식에 따라 출시 기간을 6~18개월까지 줄여준다. 특히 싱은 퀄컴의 모든 제품들이 시장에 맞게 제품 규모를 확장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스타트업 중 상당수가 기성품으로 개념 증명 로봇을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멋진 시연을 할 수 있지만, 생산 및 제조로 확장해 나가려면 안전하고 전력 효율적이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합된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