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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뇌졸중 치료위한 원격 수술 로봇 개발'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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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0  14: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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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격지에 설치된 로봇 팔을 이용해 뇌혈관에 자기선을 넣는 모습(이미지=MIT)

MIT 연구진이 뇌졸중이나 동맥류(동맥 안쪽의 압력으로 동맥의 일부가 팽창된 상태)로 긴급하게 수술을 받아야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원격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수술 로봇시스템을 개발했다고 MIT뉴스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신경혈관 외과의사들은 뇌졸중 발병 후 중요한 시기인 ‘황금 시간대’에 환자의 뇌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혈전 제거 치료 등을 빨리 시행해야 한다. 하지만 외딴 지역에 있는 환자들은 신경 혈관 전문의사들이 있는 대형 병원 또는 전문 병원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막혀 있다.

MIT가 개발한 원격 치료 로봇시스템은 전문 의료진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격 치료가 가능하다. 외과의사는 조이스틱을 사용해 원격지에 있는 로봇팔을 제어하고 혈전을 제거한다.

▲ 원격 치료 로봇의 구성 요소(이미지=MIT)

이 로봇 시스템은 자석으로 자기선(magnetic wire)를 제어할 수 있다. 의사는 실시간 영상을 보면서 조이스틱으로 자석의 방향을 조종하고 로봇 팔을 조작해 부드럽고 얇은 자기선을 동맥과 혈관을 통과하도록 유도한다.

연구진은 원격제어 로봇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신경외과 의사 그룹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의사들은 한 시간 정도 로봇 시스템 조작 방법을 익힌 후 기존의 수동 가이드 와이어 방식으로는 하기 힘든, 복잡한 혈관을 통해 와이어를 유도하는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MIT 연구진은 로봇 시스템을 지역의 작은 병원에 설치하고, 더 큰 의료센터에 근무하는 훈련된 외과의사들이 원격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구진은 "신경외과 의사들이 엑스레이에 반복적으로 노출되지 않고, 다른 방이나 심지어 다른 도시에서도 로봇을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재단, 미국 국립보건원, 필립스 리서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전문 저널인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발표됐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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