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CI 로보하우스(사진=일본경제신문 동영상 갈무리)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로봇 전문기업인 HCI가 요리와 서빙 등 전과정을 로봇으로 자동화한 음식점인 ‘HCI 로보하우스(Robo House)’를 지난 8일 오픈했다고 밝혔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로봇식당은 사원식당으로 오픈했으나 인근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됐다. 회사는 ’HCI 로보하우스‘ 인터넷 페이지를 개설해 일반인들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는 이 식당이 로봇과 인공지능을 이용해 완전 자동화한 최초의 로봇 식당이라고 소개했다. 로봇 식당을 통해 HCI는 자사의 로봇 사업을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 푸두 로보틱스의 서빙 로봇(사진=HCI 동영상 갈무리)

▲ 주방에 위치한 가와사키 로보틱스의 로봇들

▲ 조리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가와사키 로봇이 조리를 하고 있다(사진=HCI 로보하우스)

▲ 듀아로2 로봇(사진=HCI 로보하우스)

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에 따르면 HCI 로보하우스에는 중국 푸두 로보틱스의 서빙 로봇과 안내로봇인 푸두봇, 벨로봇, 케티봇, 홀라봇 등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의 6축 다관절 로봇 3대, 8축(4축+4축) 수평다관절 로봇 ’듀아로2(duAro2)‘ 1대 등이 설치되어 있다.

가와사키중공업의 로봇은 조리, 식판 옮기기, 커피 내리기 등 작업을 수행한다. 현재 제공되는 메뉴는 파스타, 카레, 샐러드, 빵 등이며 음료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음료 바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HCI는 오사카부에 속해 있는 이즈미오쓰시(泉大津市)와 사업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시내에서 로봇 실증 실험을 실시하고 인력부족 등 다양한 사회적 과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시립도서관에 안내 로봇을 도입 운영한다. 향후 시와 공동으로 하는 로봇사업을 로봇 쇼룸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