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이면 인공지능이 인간을 초월하는 실제 상황이 올 것이라고 일본의 웹 R25가 22일 보도했다.

R25는 보도를 통해 소프트뱅크 발표로 일약 주목을 끈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를 거론하며, 인공 지능(AI)을 통해 사람의 감정을 인식하는 시대를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세계 IT 업체들이 AI 연구에 빠짐없이 투자를 하는 가운데 인간 수준의 인공지능 탄생도 멀지 않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2045년이면 인공지능이 지식·지능의 측면에서 인간을 초월하고 과학 기술의 진보를 담당하는 싱귤러리티(technology singularity:기술적 특이점)가 올 것이라는 '2045년 문제'를 제기하는 학자가 있을 정도라며, 그 예로 AI를 소재로 다룬 2편의 영화를 소개하고 있다.

▲ 영화 '트랜샌던스' 스틸컷의 한 장면

영화 '트랜센던스'는 죽기 직전 아내에 의해 AI 두뇌와 의식이 업로드 된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이 인류의 새로운 위협이 되어가는 미래 SF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처럼 인간의 의식을 AI에 설치하는 것은 가능한 일일까?
일본 전기통신대학대학원 정보시스템학부 쿠리하라 사토시(栗原聡) 교수는 "인간의 두뇌와 똑같은 구조를 가진 두뇌 시뮬레이터를 컴퓨터상에 실현하거나 동작시킬 수 있다면, 이론상으로는 AI도 사람처럼 생각하는 의식을 가지고, 대화한 우리가 그 인물이라고 느낄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컴퓨터라고 하는 "새로운 신체"에서 "제 2의 인생"이 시작되었다고 말할수는 없을 것이다 ... "

▲ 영화 '그녀(Her)' 스틸컷의 한 장면

AI가 이식된 "윌"은 세계를 장악하면서 아내와의 사랑을 지속해 간다. 또 다른 영화 '그녀(Her)'에서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말을 걸어 오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에게 대필 작가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가 사랑에 빠진다. AI와의 연애도 현실화 될 것인가!

"사람이 전화를 통해 상대에게 호감을 갖게 되듯이 AI에도 호감을 느끼는 것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만나보고 싶고, 만지고 싶다라는 것은 자연적인 욕망이며, 마지막으로는 육체를 요구하게될지도 모르겠다"고 사토시 교수는 말한다.

가까운 장래에 거의 확실하게 실현될 AI와 공존하는 세계에 한발 앞서 영화로 그러한 모습을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 2014년 발표된 AI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