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빙 로봇 전문기업 키논(KEENON, 擎朗智能)이 현대로보틱스와 제휴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IFS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서빙 로봇을 선보였다고 중국 언론 허베이TV(hebtv) 등이 28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는 IFS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한국프랜차이즈협회(KFA)와 코엑스, 리드엑시비전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국 최대 규모 국제 프랜차이즈 전시회라고 소개했다.

리야신(李亚新) 키논코리아 지사장은 "키논로보틱스는 한국에서 현대로보틱스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최신 로봇을 선보여 영광스럽다"며, "현대로보틱스와 협력해 한국 시장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이면서 현지화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키논은 이 전시회에서 다양한 기업용 서비스 로봇을 전시했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한국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은 음식 서빙 로봇 '페이위(飞鱼)'다.

페이위는 센티미터 수준의 위치 정확도를 기반으로 좁은 통로에서도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다. 차세대 지능형 장애물 회피와 자율 위치 지정 및 탐색으로 임무 중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동을 보장한다. 페이위는 오는 4월 말 한국에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가 외식 및 호텔 산업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로봇이 긍정적인 해결책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키논과 현대로보틱스는 기업용 서비스 로봇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통해 레스토랑과 호텔 등 사업장에 로봇을 공급해 고객사의 지능화와 인건비 절감 등을 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