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로봇자동화 기업인 ABB가 제조산업용 대형 로봇 포트폴리오에 2종의 로봇 제품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ABB는 전기자동차 제조, 주조 및 단조 공정, 고무 플라스틱 금속 등 복잡한 제조 공정 및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산업용 로봇 'IRB 5710'과 'IRB 5720' 로봇을 새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들 로봇은 기존 로봇과 비교해 향상된 속도, 정확성, 유연성을 제공한다.

8가지 변형 제품으로 제공되는 IRB 5710과 IRB 5720은 가반하중(페이로드)이 70kg에서 180kg에 달하며 도달거리는 2.3m에서 3m까지다.

이들 로봇 제품군은 재료 처리, 머신 텐딩, 조립, 전기차 제조(배터리 모듈 픽킹 및 배치, 고정밀 조립 및 부품 처리 등) 등 작업에 적합하다. 플라스틱 성형, 금속 주조, 세척 및 분무 분야에도 이상적이라는 설명이다.

ABB로보틱스 자동차사업부 '조어 레거' 관리이사는 "새로운 로봇들은 급성장하는 EV 시장에서 ABB의 지속적인 확장을 가속화하며, 복잡한 EV 배터리 조립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 경로 정확도 및 민첩성을 갖춘 강력한 장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연기관(ICE) 차량에서 EV로 전환함에 따라 빠르고 적응력 뛰어난 생산라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EV 설계는 매우 복잡할 수 있으며 배터리와 반도체 모듈과 같은 구성 요소는 매우 무겁거나 취약할 수 있다. 따라서 최대한의 정확성과 반복성을 제공해 생산 오류를 방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