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렘 로보틱스의 C-UAS(사진=밀렘 로보틱스)

국방용 로봇·자율시스템 개발업체인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가 최첨단 무기시스템 및 수중 시스템 개발업체 MSI-DSL(MSI-Defence Systems Limited)과 협력해 무인기에 대응할 수 있는 무인지상 차량 ‘C-UAV’를 개발하고, ‘세계방위산업전(World Defense Show)’에 출품했다고 7일(현지 시각) 밝혔다.

C-UAV는 밀렘 로보틱스의 무인 지상 전술차량(UGV:Unmanned Ground Vehicle)과 MSI-DSL의 원격무기시스템(RWS:Remote Weapon System) 및 전기 광센서시스템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지상 목표물과 함께 미니 UAV(무인항공기) 등 공중 목표물을 포착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밀렘 로보틱스 측은 "지능형 무인 지상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력 보호를 강화하고, 전술부대가 공중 및 지상 목표물과 교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 궁극적으로 인명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높은 기동성을 자랑하는 무인 C-UAS 시스템은 노스롭 그루먼 M230 대포와 탈레스 LMM 미사일 등 7.62~30mm 구경의 페이로드를 탑재할 수 있다. 지상 목표물뿐만 아니라 더 큰 공중 위협을 발견하고 교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6일 개막해 9일까지 열리는 에스토니아 세계방위산업전에서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