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아순의 산업용 로봇

중국에서 산업용 로봇 관련 기업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중국 언론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은 지난 4일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 자료를 인용해 최근 중국 산업용 로봇 관련 기업 수가 11만4000개를 넘었으며, 이중 2021년 신규 등록한 기업 수가 전년대비 72.97% 증가, 4만6000개를 넘었다고 밝혔다.

등록 자본금 기준으로 100만위안 이하 기업 비중은 19.83%, 1000만위안 이상 기업 비중은 24.32%였다. 설립 시기를 기준으로 보면 설립 1~5년내 기업 비중이 41.37%, 설립 1년 미만 기업 비중이 41.27%였다.

지역별 분포를 보면 장쑤(江苏), 광둥(广东), 산둥(山东) 등 세 지역 기업 수가 가장 많았다. 각각 2만4000여개, 1만9000여개, 1만2000여개로 나타났다. 최근 5G,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정보기술 확산에 따라 제조업과의 융합 추세가 눈에 띄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특히 철강, 자동차, 장비, 전자, 석유화학 등 산업 영역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5G+산업인터넷'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2000여 건 이상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톈옌차 자료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5G+산업인터넷' 관련 기업 수는 14만3000여개가 넘는다. 이중 지난해 신규 등록 기업 수는 8만6000여개다. 증가율이 212.98%에 달했다. 70% 이상 기업이 설립 1년 이내의 스타트업이란 점도 주목할만 하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