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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 스카니아 배터리 공장에 로봇 공급노스볼트서 셀 가져와 IRB 모델로 조립···이웃한 기존 트럭 섀시라인과 바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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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06  11: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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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가 스카니아의 새로운 배터리 조립 공장에 로봇을 대거 투입한다. 스웨덴 중(重·heavy)차량 제조업체 스카니아는 내년까지 완전 가동될 예정인 고도로 자동화된 자사 배터리 조립 공장에 10억 크로네(약 1억 800만달러·1363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진=ABB)

ABB는 스카니아와 이 회사가 신축중인 최첨단 배터리 조립 생산 공장에 포괄적으로 로봇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스카니아는 향후 수년간 이 시설에 10억크로네(약 1억8백만달러·1363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 새로운 시설은 스웨덴 쇠데르텔예(Södertälje)에 있는 스카니아 섀시라인 바로 옆 1만8000㎡(약 5445평) 부지에 지어지며 내년까지 완전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적 중차량(트럭 등)업체인 스카니아의 전기화 여정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예르그 레거 ABB 로보틱스 자동차사업부 총괄이사는 “우리는 가장 오랜 고객사 중 한 곳과 협력해 전동화 로드맵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자동차 산업은 항상 자동화의 선두에 있었다. 그러나 전동화로 전환하면서 기존의 제조 공정에 대대적 변화를 맞고 있다. 우리는 전문 기술을 가지고 스카니아와 같은 시장 선두업체에 이러한 변화를 제공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제조 유연성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토니 페르손 스카니아 배터리 조립 책임자는 “이 공장은 산업 디지털화, 자동화 및 향상된 유연성과 함께 생산공정을 단순화기 위한 고급 로봇 기술 사용의 선두에 서려는 스카니아의 노력과 함께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는 ABB의 로봇과 솔루션들과 맞아 떨어진다. 스카니아에 있어 이 공장은 스웨덴이 지속 가능한 운송으로의 전환에 필수적인 첨단 중차량 전동화 기술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해 줄 투자다.

스카니아의 배터리 조립공장은 기존 스카니아 섀시 조립공장 옆 1만8000㎡ 규모의 부지에 첨단 설비를 도입하면서 물품 접수에서부터 생산, 배송에 이르기까지 고도로 자동화된다.

▲스카니아가 스웨덴에 배터리 조립 공장 건설에 투자하면서 스카니아 중차량의 전동화를 가속화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스카니아)

이 공장에서는 스켈레프테오에 있는 노스볼트 배터리 공장에서 공급하는 셀을 가져와 배터리 모듈을 조립하며, 이렇게 완성된 팩은 이웃한 스카니아 차량 조립 라인에 직접 전달된다. 조립 공정에는 IRB 390, IRB 4600, IRB 6700 모델 등 여러 ABB 로봇이 투입되며 생산 공정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솔루션도 함께 투입된다. 이 가운데 IRB 390 로봇은 배터리 생산 시설에서 최초로 사용된다. 이 로봇은 원래 포장 산업용으로 설계됐는데 속도와 힘을 결합해 하루 24시간 내내 1초마다 (양·음극)접촉판을 배터리에 장착할 수 있다.

ABB는 스카니아 공장에 로봇을 배치하기 전에 자사의 시뮬레이션 및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SW)인 ‘로봇스튜디오(RobotStudio)’로 생산 라인을 완벽하게 검증해 리드 타임을 크게 단축시키는 한편 고품질 프로세스를 지원하게 된다.

스카니아와 ABB는 40년 이상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전기자동차 생산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하고 있다.

최근 이들은 노스볼트가 제조한 배터리로 구동될 대형 차량용 충전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 노스볼트 공장은 유럽 최대의 리튬이온 배터리 시설로서 이 또한 ABB와 제휴해 개발됐다.

ABB는 전 세계 자동차 회사와 주요 부품 및 기술 공급업체에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유연한 제조 솔루션을 지원해 차세대 전동 파워트레인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의 선도적인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인 HASCO와 대규모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다. 이는 매우 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으로 차세대 스마트 제조를 주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ABB는 올해 말 세계 최첨단 로봇공장을 상하이에 오픈해 제품 개발,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분야의 혁신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1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ABB는 소프트웨어를 전기화, 로봇 공학, 자동화 및 모션 포트폴리오에 연결함으로써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의 경계를 넓혀나가고 있다. ABB는 전세계 100여개국에 약 10만5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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