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조규진(41)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로봇자동화학회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조 교수는 생체모사 로봇 분야의 원천연구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4일 홍콩에서 열린 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ICRA2014)에서 학술부문을 수상했다. 조 교수의 이번 수상은 한국인 최초다.

조 교수는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한 뒤 MIT 박사, 하버드대 박사 후 과정을 거쳐 2008년부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지금까지 함께 연구해 온 많은 젊은 동료들의 창의성과 연구 능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봇자동화학회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산하 학회로 전세계 1만 20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999년부터 매년 로봇 분야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를 선정해 학술부문과 산업부문의 젊은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