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보조로봇 연구 클러스터가 경기테크노파크 인근 안산사이언스밸리에 조성된다.

경기도에 산업용 클러스터가 생긴다. 새로 생길 클러스터는 11월 이전이 예정돼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진흥센터를 대신해 수도권 로봇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경기테크노파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수행하는 ‘2014년 산학연 협력 클러스터 지원사업’의 지식클러스터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3년간 연구활동비를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TP는 안산사이언스밸리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LG이노텍 부품소재연구소 등 8개 기관을 대상으로 ‘인력보조로봇 연구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력보조로봇은 산업현장에서 사람을 대신해 어렵거나 더럽고 위험한 작업(3D)을 하는 기계로 유럽·미국·일본 등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있다. 향후 외부 전문가와 논의를 통해 협업형 로봇에 대한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기TP 윤성균 원장은 “로봇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산업간 융합 촉진과 고용창출을 가장 잘 이끌어낼 수 있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라며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중심으로 지식클러스터를 확대하고, 산학연 교류협력을 활성화 해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하는 등 지역 내 인력보조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수도권 로봇 산업의 중심 역할을 했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진흥센터는 조직개편으로 통합돼 오는 11월 안산을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