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어 소프트웨어인 ‘브이 시도(V-Sido) OS’가 장착된 아스라텍의 로봇

‘로봇사업 본격 착수’를 선언한 손정의 회장의 의지에서 나타나듯 시장 선점을 위한 소프트뱅크의 발빠른 행보가 눈길을 끈다

소프트뱅크 자회사 아스라텍이 제어 소프트웨어 ‘브이시도(V-Sido) OS’를 공개하고 이를 장착한 로봇을 선보였다고 교도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또 소프트뱅크는 내년 2월에 시판하는 인간형 로봇 ‘페퍼 (Pepper)’를 이미 휴대전화 판매점에 설치해 손님맞이에 활용하고 있다. 페퍼는 상품 소개뿐 아니라 농담을 섞어 가며 방문객과 대화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2년 약 8600억엔의 로봇 산업 시장규모가 내년까지 2배 가까이 확대되고 2035년에는 약 9조70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로봇 혁명’ 실현을 성장 전략으로 내걸고 지원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도 저출산 고령화를 대비하기 위한 의료 로봇 등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또 일본 보안 전문 업체 세콤은 소형 비행로봇을 활용해 침입자를 촬영하고 감시하는 서비스를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샤프도 방범용 로봇을 상품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