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로보테크가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로봇 요리사 '쿡봇 셰프(COOKBOT SHEF)'를 출시하고 지난 25일 시연회를 가졌다.

부산에 위치한 자동화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 ㈜로보테크(대표 강삼태)가 다양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로봇 요리사 '쿡봇 셰프(COOKBOT SHEF)'를 출시하고 지난 25일 시연회를 가졌다.

이날 시연회에는 조리관련 전문가, 로봇 전문가 및 프랜차이즈 관련 인사를 초빙해 면류, 튀김류의 음식을 대접하고 직간접적인 평가를 받았다.

쿡봇 셰프는 치킨, 감자튀김, 돈까스 및 도너츠 등 튀김 요리와 국수, 짜장·짬뽕 등 면류 등 다양한 요리를 로봇 셰프가 조리해 주는 형태로 1인 창업이 가능하다. 쿡봇 셰프는 각종 튀김 요리가 가능한 '프라이드 쿡봇', 면 요리용 '누들 쿡봇', 각종 탕이나 찌개 요리용 '코리안 수프 쿡봇'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100여 종의 음식을 자동 조리할 수 있고, 관리자 1인이 운영할 수 있는 구조로 누구나 쉽게 최고의 레시피를 활용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

▲면 요리용 '누들 쿡봇'

이날 시연회에서 로보테크 강삼태 대표는 ”각종 튀김류에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100여종 음식을 자동 조리하는 '쿡봇 셰프(COOK BOT CHEF)'는 6축 협동 로봇과 재료공급, 조리, 픽업, 운반 등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결합한 가로 1.6m, 세로 3.6m, 높이 2.2m 크기의 일체형 주방 로봇으로 원재료만 투입하면 로봇팔이 스스로 재료를 튀기고, 삶고, 끓여 용기에 담아 내 주는 시스템"이라며, "특히, 뜨거운 기름과 화기, 끓는 물, 무거운 조리기구 등을 다루는 힘든 조리 과정을 로봇이 대신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 조리시간 단축, 대량 조리 등이 가능해 경영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시연회에서 참가자들이 로봇 요리사가 만든 음식을 맛보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서 쿡봇 셰프가 제공한 음식을 처음 맛본 참가자들은 한결같이 “매우 맛이 좋고 서비스 시간이 빨라 좋다”고 말했으며, 로봇 전문가들 역시 “지금껏 출시된 많은 조리로봇 중에서 가장 사업성이 우수하고, 시장 요구사항을 잘 반영한 로봇 조리 시스템같다”고 평가했다.

강삼태 대표는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자와 연계한 보급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먼저 직영점을 두고 시범운영을 통해 소비자 반응 조사 및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시행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로봇 요리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쿡봇 셰프의 보급 확산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로봇 요리사 쿡봇 셰프는 주방장을 따로 둘 필요가 없고, 사용자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하여 설정하고 이를 공유하거나 최상의 고유 레시피로 운영할 수도 있으며, 주문 건수, 매출 합계, 재료 재고관리 등을 자동 처리하기 때문에 주문 접수에서 서빙까지 1인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때문에 동일 공간에서 비교할 경우 생산성은 기존 매장 대비 최대 5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인기있는 최고의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조리시스템에 적용하여 전국 어디서나 같은 조리법과 맛을 낼 수 있어 프랜차이즈 사업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연회 모습

강 대표는 "쿡봇 셰프는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외식 산업의 혁신적인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웠던 주방을 개방형 공유공간으로 확대하여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보는 재미를 더해 소비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보인 쿡봇 셰프중 '프라이드 쿡봇'은 1시간에 치킨 24마리, 1일 최대 192마리를 튀길수 있으며, 면 요리용 '누들 쿡봇'은 시간당 60그릇의 국수, 1일 최대 480그릇을 요리할 수 있다. 각종 탕이나 찌개 요리용 '코리안 수프 쿡봇'은 시간당 48그릇의 찌개, 1일 최대 384그릇의 찌개를 요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