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 박철순(왼쪽 두 번째) 본부장이 12일 모바일아시아 엑스포 2014(MAE2014)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인터내셔널 엑스포 센터 SK텔레콤관에서 조서(왼쪽 세 번째) JSD 총경리와 스마트로봇 '알버트'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교육용 스마트 로봇 ‘알버트’가 중국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12일 상하이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 2014’에서 중국 가정용 로봇 분야 1위 유통사인 ‘JSD’(Jia Shi Da Robot)에 스마트 로봇 ‘알버트’ 3만대를 공급하기로 정식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텔레콤은 JSD에 올해 중으로 ‘알버트’ 6천대를 수출하고, 2015년 8천대, 2016년 1만6천대를 순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또 JDC는 알버트 판매를 위해 전문인력 100여명을 확보하고 알버트 체험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JSD’는 현재 중국 전역에 4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0여개로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알버트는 이용자와 양방향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다. 또 영상·음성 등 멀티미디어 지원으로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 로봇의 두뇌로 활용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로봇 축구와 같이 아이들의 정서에 맞는 엔터테인먼트 기능과 영어 등 1000여종의 다양한 콘텐츠도 확보돼 있다.

스마트로봇 ‘알버트’의 계약식에 참석한 ‘JSD’의 조서(曹瑞) 총경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스마트 로봇을 교육열이 높은 중국 소비자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양사가 힘을 함쳐 중국 시장에서 고객의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박철순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은 스마트 기기간 융복합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산업 가치를 창출하고 고객들의 삶을 변화시켜 나가는 SK텔레콤의 ICT노믹스 추진 의지가 담겨 있는 분야”라며 “SK텔레콤은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앱세서리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여 새로운 ICT 한류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중국 수출 계약이 ‘알버트’가 보유한 교육 효과성 측면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보고, 앞으로도 로봇 교육에 적용시킬 수 있는 글로벌 시장용 콘텐츠 확대에 주력해 새로운 ICT 한류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월 중국 현지 IT 유통업체인 완창(万昌)그룹과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프로젝터인 ‘스마트빔’ 1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6월부터 ‘스마트빔’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