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화사기 방지를 홍보하는 로봇 '치치'(사진=중국로봇망)

중국 경찰이 갈수록 만연하는 전화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홍보관을 마련하고 홍보를 담당하는 로봇을 도입했다.

10일 중국 언론 런민웨이칸뎬에 따르면 중국 장예(张掖)시 공안국(경찰)에 전화 사기 방지 로봇 '치치(祁祁)'가 도입됐다. 장예시의 전화사기 방지 홍보관에 설치된 이 로봇은 전화사기 방지에 관한 지식을 방송하거나 홍보관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안내 업무를 한다.

장예시 당위원회와 시정부 지원으로 설립된 '장예 전화사기 방지 홍보센터'는 전화 사기 홍보 및 디지털 사기의 위험을 조기에 경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로봇은 사람들의 흥미를 유발해 방문을 유도한다. 방문객과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져 사람들의 경계심도 허문다.

디지털 사기 방지 전시관의 몰입형 체험관에서는 다양한 사기 행태를 국민이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대중이 팀을 구성해 대회에 참가하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기 방지에 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공안국은 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힘을 기울였다. 이곳 홍보관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사기 방지 강의도 한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 사기 방지 홍보센터에선 13차례의 교육이 수행됐으며 1000명 이상의 훈련생이 거쳐갔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