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화퉁팡의 로봇(사진=중국로봇망)

중국 당대회 회의장에 방역 로봇이 투입됐다.

지난 16일 중국 언론 중상왕에 따르면 중국 칭화퉁팡(TSINGHUA TONGFANG, 同方股份)은 플라즈마 자외선 펄스 소독로봇 '퉁팡 샤오졔(同方小洁)'를 개발, 공급에 들어갔다. 이 로봇은 최근 베이징 바다링(八达岭)쉐라톤호텔에서 열린 제3차 당대회 회의장에서 방역 임무를 수행했다.

이 로봇은 초단위 소독 속도를 갖고 있으며 360° 광원설계를 통해 99.999%의 소독 효율을 낼 수 있다. 퉁팡 샤오졔는 지난해 9월 칭화퉁팡이 착수한 '대기압 및 저온 플라즈마 제트 기반 식품 아웃소싱 소독 기술 및 장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칭화퉁팡 자회사인 퉁팡졔징(同方洁净) 개발 인력이 펄스폭 조율, 스펙트럼 최적화, 플라즈마 효율 등 기술적인 문제를 극복하고 '플라즈마 자외선 펄스 소독 장치'를 설계 및 개발했다.

이 기술은 -18°C~-40°C 범위 내에서 마이크로초 범위의 고강도 펄스 자외선을 방출한다. 강한 빛의 충격을 통해 바이러스, 세균 등 유해 미생물의 DNA와 RNA 분자 구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괴한다. 이를 통해 유해 미생물의 사멸률을 99.999%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회사는 이 기술을 호텔, 병원, 회의실, 대중교통 등에 적합하도록 개발했다. 자외선 소독장비는 기존 화학 소독 대비 살균 속도와 효율성이 높고, 친환경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최근 칭화퉁팡은 탐지, 방호, 오염물 제거를 통합하는 제품을 내놨으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핵산 샘플 캐빈, 격리 운송 캐빈, 비접촉 진단 및 진료 캐빈 등도 개발했다. 미세 유체 분석 및 감지 시스템, 모바일 PCR 실험실 및 POCT 고속 검사 캐빈 등도 개발해 고위험 감염병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