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넘 휠은 새로운 티아고 옴니++모바일 로봇 기반의 전방위 동작을 가능케 한다. (사진=팔 로보틱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기반을 둔 팔 로보틱스(PAL Robotics)가 자사의 인기 있는 로봇용 티아고(TIAGo)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신모델을 출시했다고 ‘모바일로봇가이드’가 최근 보도했다.

신형 티아고 옴니++(TIAGo OMNI++)는 3 자유도를 가진 드라이브 메카넘 휠을 탑재해 전방위 구동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로봇은 또한 두 개의 팔(매니퓰레이터)과 새로운 몸체와 ‘머리’로 재설계돼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많은 기능을 갖췄다.

티아고 로봇 제품군은 완전히 사용자 지정을 할 수 있으며, 이미 전 세계 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티아고 옴니++는 전방위 드라이브, 교체할 수 있는 엔드 이펙터(실행기), 그리고 2개의 라이다로 360˚ 시야와 스크린을 제공하며, 양손을 갖춘 로봇 플랫폼이다.

이 로봇에는 조작 작업을 위한 2개의 7 자유도 모바일 조작기 팔과 많은 엔드 이펙터 옵션이 있다. 개발자는 자신이 선택한 엔드 이펙터를 통합할 수도 있다.

또한 로봇 기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추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티아고 옴니++ 전방위 구동 기반이 제공하는 기동성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티아고 오리지널 로봇에 사용되는 차동 드라이브(differential drive) 대신 전방위 구동 덕분에 제한된 환경에서도 정확한 위치를 제공한다.

▲오리지널 티아고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는 차동식 자율이동로봇 기반(AMR)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진=팔 로보틱스)

티아고 제품책임자이자 내부 물류 책임자인 조르디 파제스 박사는 “티아고 옴니++가 개발됨에 따라 로봇은 융통성 있는 항법으로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한 위치잡기를 위해 매우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티아고 로봇은 이미 많은 기관들이 선택하는 인기 있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플랫폼으로 로봇 경진대회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연구원들이 로봇을 위한 새로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2015년 팔 로보틱스가 처음 개발해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 로봇은 지각, 항법, 조작, 인간-로봇 상호작용 기술을 결합했다.

이 로봇은 이미 유럽 리서치 프로젝트(European Research Projects)의 연구용 플랫폼으로 선택돼 입증됐듯이 헬스케어 분야와 경공업 분야에 매우 적합하다. 티아고는 모듈식으로 설계됐으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로봇을 구성할 수 있다.

티아고 로봇 제품군은 주변 보조 기반 생활(Ambient Assisted Living), 미래의 공장 및 스마트 시티에서의 응용 등 다양한 시나리오에 적합하다. 티아고는 헬스케어 로봇을 위한 열린 의사(Open DR) 프로젝트의 일부이며 포도밭에서의 인간-로봇 협업을 위한 캐노피스(CANOPIES) 프로젝트에 사용됐다. 주변 보조 기반 생활은 주변 지능 기술, 프로세스 및 기술을 사용해 노인들이 가능한 오랫동안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티아고 로봇은 시뮬레이션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최종 사용자가 실제 로봇을 구입하기 전에 알고리즘을 테스트해 볼 수도 있다.

팔 로보틱스는 지난 2004년 소규모 엔지니어 그룹이 유럽 최초로 완전 자율 휴머노이드 2족보행 로봇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이 회사는 고객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최첨단 서비스 로봇을 개발했으며, 여기에는 모바일 매니퓰레이터인 티아고, 소매 로봇 스톡봇(StockBot), 휴머노이드 로봇인 림-C(REEM-C)와 탈로스(TALOS), 그리고 내부물류 솔루션인 아리(ARI), 티아고 베이스 등이 있다. 이 회사는 4족보행로봇 솔로12를 보급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연구용 2족보행 로봇 캥거루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