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물류창고 자동화 로봇 전문기업 오토스토어(AutoStore)가 올해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95% 증가한 847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오토스토어는 지난 1996년 설립됐으며, 현재 40개국에 시스템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이 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자동 저장 및 회수시스템(ASRS)은 동일한 창고 공간에 4배에 달하는 재고를 저장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오토스토어는 올해 말까지 3억달러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2억3440달러의 매출을 달성, 목표 달성에 한걸음 다가섰다.

오토스토어는 최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주문 접수액이 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올해 접수액은 4억2250만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3분기 수주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7.1% 증가했다. 현재 회사는 3억4000만달러를 넘는 주문잔고(order backlog)를 갖고 있다.

한편 오토스토어는 올해 10월 유로넥스트의 오슬로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이번 실적 보고서는 IPO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재무 실적 보고서다. IPO 당시 이 회사의 기업가치는 124억달러에 달했다. 오토스토어는 IPO 이전인 올해 4월 일본 소프트뱅크가 지분 40%를 28억달러에 인수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소프트뱅크는 IPO 이후에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