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마트가 드론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월마트)

유통 거인 월마트가 드론 기술·서비스 업체 드론업(DroneUp)과 손잡고 드론업이 만든 3개의 풀타임 공항인 ‘허브(Hubs)’를 통해 드론배송을 개시했다고 드론라이프가 지난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드론업은 발표자료에서 “첫 번째 운항은 이미 아칸소주 파밍턴에 있는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드론업의 드론 배송 발사공항 ‘허브’는 일주일 내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월마트 고객들을 대상으로 물품 배송을 한다.

톰 워드 월마트 라스트마일 수석 부사장은 “올해 초 드론업에 투자했을 때 우리는 여러 상점에서 신속하게 실행 및 복제할 수 있는 드론 배달 운영을 구상했다. 초기 컨셉으로부터 수개월 이내에 첫 번째 허브를 연 것은 드론업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드론 배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미 아칸소주 파밍턴의 첫 번째 운항 현장에서 훌륭한 고객 피드백을 받고 있으며, 추가 지점을 개설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론 배송은 빠르고 안전하며 부서지기 쉬운 물품도 처리할 수 있다. 소매용 드론 배송은 드론 산업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 더 많은 커뮤니티가 드론을 유익한 방식으로 경험할 기회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아칸소 파밍턴 월마트 가까이에 있는 고객들은 드론딜리버리닷컴(droneupdelivery.com)에서 곧바로 월마트 드론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월마트는 몇 달 안에 추가로 아칸소 로저스 5837번지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과 아칸소 벤튼빌 100번지 월마트 슈퍼센터에서 드론배달 서비스를 개설할 예정이다.

▲월마트와 손잡고 드론 배송에 나선 드론업의 드론. (사진=드론업)

톰 워커 드론업 최고경영자(CEO)는 “월마트와 협력해 3개의 배송 허브를 출시함으로써 드론을 보다 광범위하게 사용해 최종 소비자 배송 서비스와 공급망 효율성 옵션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대한 도약을 이뤘다. 월마트와 드론업은 매장에서 물품을 선택하고 포장해 드론으로 직접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데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효율성을 제공한다. 우리는 월마트가 상업용 드론 운영의 새 시대를 여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을 제공하는 우리팀의 능력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이미 대중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드론 배달 선두주자로서 좋은 위치에 있다. 미국 인구의 90% 이상이 거주하는 곳으로부터 10마일(16km) 이내에 위치한 4700여개 매장에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12만종의 물품들을 가득 채우고 있다.

또한 드론업의 공항인 ‘허브’에서는 미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받은 비행 엔지니어가 여러 차례 동시 배송을 수행하면서 편리한 현장 운영을 한다. 소매용 드론 배송을 확립하고 안전하고, 일관되고, 빠른 드론 배송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한 경쟁에서 월마트는 몇 가지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주 글로벌 드론 배달업체 집라인은 아칸소주의 월마트 피리지(Pea Ridge)에서 시범 운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