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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은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노영식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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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2  18: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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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이 아니면 개발된 것이 아니다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 요소기술팀 노경식 상무는 지난달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제어로봇시스템학회 학술대회의 초청강연자로 나서 삼성전자의 로봇 기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 글로벌기술센터는 로봇 관련 기술개발을 하는 핵심 부서로, 2007년 경부터 휴머노이드 로봇를 본격 개발해 오고 있다. 이후 불과 4년만인 2010년 인간형 로봇 로보레이를 완성하고 내부적으로 공개했다.

노 상무는 삼성전자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회사의 신사업 분야로 선정해 개발하게 된 동기를 관련 기술이 로봇청소기,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라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면서 이를 사업화와 연계 짓자는 것이 전략이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개발된 로봇 기술을 2012년까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실제 적용했다. 이렇게 나온 것이 청소로봇 탱고와 디지털 엑스레이 신제품 ‘XGEO GC80’ 등이다. 노 상무는 특히 수술로봇을 포함한 의료기기는 삼성의료원 등과 임상 협조가 가능해 기술 개발을 하는데 경쟁사들 보다 유리한 점이 있다고 귀띔했다.

이번 강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뿐만 아니라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단일공 수술 로봇도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 로봇이 모습을 드러내자 방청객 사이에서 감탄사가 연이어 나왔다. 수술로봇은 미국의 다빈치 등이 관련 특허를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로봇이 관련 특허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연을 함께 한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또 텔레프레즌스 로봇과 같이 원격 로봇 플랫폼을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까지 개발된 것이 없다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새 것이 아니면 개발됐다고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노상무는 관련 로봇 및 기술이 공개되는 시점에 대해서는 원격진료에 관한 법률 통과가 우선이라며 법안 통과 여부가 시장 진출의 분기점이 될 것임을 암시했다.

강연 후 질문과 답변 순서에서 삼성전자의 폐쇄성에 대한 방청객의 비판과 조금 더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노 상무도 공감을 표시하며 건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노영식 상무는 이어 로봇이 주인공이 되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삼성전자는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센서, 사물인터넷(IoT) 등을 중심으로 로봇 응용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의 수술로봇이 방청객을 경악케 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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