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이펑시가 소독 로봇을 도입했다.(사진=중국로봇망)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가 고속버스 터미널, 공항, 행정기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교통 밀집 구역에 소독 로봇을 배치해 방역 작업을 시작했다.

16일 중국 언론 치루완바오에 따르면 산둥(山东)성 웨이팡(潍坊)시 고속도로 여객터미널 대합실에 지능형 소독 로봇이 투입됐다. 이 로봇은 소독제를 분사하면서 전염병 예방 슬로건을 방송한다.

산둥성에서 전염병 예방, 통제 및 제어에 사용되는 최초의 지능형 로봇이다. 웨이팡 북역, 웨이팡 고속도로 여객터미널, 웨이팡 공항, 웨이청(潍城)구 행정 서비스센터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운영된다.

로봇은 약 1m 크기의 하얀색 바디를 갖고 있으며 자율주행하면서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다. 지난 6일 투입돼 열흘간 운영한 결과 방역 작업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전에는 사람이 직접 걸레질과 분무 작업을 했다. 이 로봇은 초음파 분무 방식을 적용한다. 최대 분무거리가 직경 6m에 달한다. 분사된 소독제가 공간 구석구석에 분산돼 바이러스를 죽인다. 기존 인공 스프레이 방식이 사람들의 호흡기에 영향을 미치는 물방울을 분사하는데 반해 이 로봇은 인체 및 물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소독제를 분사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조작할 수 있다.

로봇 개발사는 웨이팡시 웨이청구 소재 산둥 위허즈넝커지(宇鹤智能科技)다. 산둥성 첫 방역 소독 로봇으로, 라이다, 비전 센서 기술 등이 적용돼 스스로 회귀해 충전도 한다. 완충 상태에서 연속 5시간 운행할 수 있으며 15분 마다 1500㎡를 소독한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