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이 16일 오후 대구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2021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은 ’대전환 시대, 새로운 도전(New Normal, New Challenge)’을 주제로 대구광역시가 주최했으며,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대구기계부품연구원·대구컨벤션뷰로·한국로봇산업진흥원 등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온ㆍ오프라인으로 병행 진행됐다.

▲ 환영사를 하고 있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날 포럼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 시장은 “로봇산업은 4차산업의 핵심산업으로 로봇신기술 확보와 제품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대구시는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유치와 로봇기업에 대한 전주기 지원 체제 마련으로 로봇 허브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대구글로벌로봇비즈니스포럼을 계기로 로봇산업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호 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 회장은 “글로벌 로봇 클러스터가 핵심 기술을 연계, 공유, 교환함으로서 로봇산업의 혁신적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바로 로봇이 있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대구시가 글로벌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우리 로봇산업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김진대 본부장이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 성과 발표를 하고있다

이어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김진대 본부장이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시스템 구축사업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국산화 대체, 로봇공장 확장, 역량 및 수출 강화 등 기본 방침과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 KT AI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이 KT 서비스 로봇 사업전략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 KT AI로봇사업단 이상호 단장, 한국조선해양 윤대규 상무, 플러그 앤 플레이 데이비드 김(David Kim) 지사장 등이 기조연설을 했다.

KT 이상호 단장은 'KT서비스 로봇 사업 전략'에 관해 발표했다. 이 단장은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자료를 인용해 "오는 2023년 이면 서비스 로봇 시장이 산업용 로봇 시장과 비슷한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KT가 서비스 로봇에 진출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기존의 공급자 관점에서 벗어나 서비스 관점에서 서비스 로봇 및 솔루션의 가치를 최대한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비스 로봇의 가치는 로봇 하드웨어보다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핵심이라며 태스크(task) 중심에서 서비스(service) 중심으로 전환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단장은 ▷서빙 및 실내 배송, 돌봄, 방역 등 케어와 시큐리티, 물류 이송 및 재고관리에서 ▷실내외 배송, 건물 내외부 사각지대 방범 및 순찰, 트럭상하차-물류센터내 배송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로봇 제조업체와의 협업과, 서비스/관제 플랫폼 개념으로 로봇사업의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조선해양 윤대규 상무가 스마트 팩토리 위한 로봇기술 트렌드와 KT협업 Virtual Warehouse 소개를 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윤대규 상무는 ‘스마트 팩토리를 위한 로봇기술 트렌드, KT협업 버추얼 웨어하우스’에 대해 발표했다. 윤 상무는 AGV/AMR 시장이 로봇 자동화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다며, 이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그리퍼, 협동 로봇 연동, 카메라 비전시스템 등을 꼽았다.

특히 이동식 협동 로봇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AGV 기술이 무인 지게차 등 분야에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 기술이 버추얼 웨어하우스 기술과 결합하면서 버추얼 환경에서 스마트 공장내 각종 기기들이나 공장의 운영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Plug and Play의 David KIM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글로벌 확장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의 데이비드 김 지사장은 그동안 플러그 앤 플레이가 실래콘밸리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한 사례를 소개하며, 플러그 앤 플레이가 실리콘밸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국에는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아주 많다며 앞으로 국내에서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려는 노력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포럼에선 해외 주요 클러스터의 로봇 전문가들도 기술, 협업,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미국 매스 로보틱스 제이 밍 웡(Jay Ming Wong) 디렉터(로봇시장의 기술변화) ▲싱가포르 로봇 클러스터 올리버 티안(Oliver Tian) 전 회장(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협업) ▲프랑스 로봇클러스터 연맹인 FFC 로보띠끄의 마르코 칼카무기(Marco Calcamuggi) 회장(로봇공학과 기술혁신)이 주제 강연을 했다.

▲ FFC Robotique의 Marco Calcamuggi이 로봇공학, 혁신, 그리고 인간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특히 칼카무기 회장은 로봇산업도 탈탄소에 기여할수 있다며 로봇산업계가 탈탄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야한다고 강조했다. 제이 밍 웡 디렉터는 로봇산업에서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Mass Robotics의 Jay Ming Wong이 로봇공학의 유비쿼터스를 향하여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 SIAA의 Oliver Tian이 사회 개선을 위한 기술 분야의 글로벌 협업 활성화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