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큘러스의 AMR 제품들(사진=아큘러스)

독일 함브르크에 위치한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인 융하인리히(Jungheinrich) AG가 자율이동로봇(AMR) 기업인 아큘러스(arculus) GmbH를 인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인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큘러스는 AMR, 모바일 자동화용 소프트웨어 솔루션과 모듈형 생산 플랫폼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아큘러스 파비안 루짓치카 CEO는 “우리는 융하인리히와 시너지 효과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융하인리히와 고객들의 자동화 욕구를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충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큘러스는 지난 2016년 설립됐으며, 자율이동 로봇을 통해 전세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150만회의 제품 픽킹 실적을 갖고 있으며 로봇의 이동 거리는 총 50만km를 넘는다. 아큘러스는 현재 아큘러스 X5, 아큘러스 S, 아큘러스 M 등 AMR 제품 라인을 갖고 있다.

지난 1953년 설립된 융하인리히는 지게차, 터거(Tugger)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1만8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2020년 43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융하인리히는 이번 아큘러스 인수로 AMR 분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자사 자동화 시스템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