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오프로 착용 모습(사진=마이오모)

미국 웨어러블 로봇기업인 마이오모(Myomo)가 지난 3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0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마이오모는 뇌졸중·근육신경·척추장애인의 치료와 정상적 활동을 돕는 웨어러블 로봇인 ‘마이오프로(MyoPro)’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마이오모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대비 128% 증가한 440만달러(약 52억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매출 실적 가운데 85%가 직접 청구 채널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이 수치 역시 역대 최고치라고 밝혔다. 순이익률은 75%에 달했다.

마이오모 폴 R. 구도니스 회장 겸 CEO는 “우리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가장 높은 분기 매출과 가장 높은 직접 청구 채널 매출을 달성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이러한 성과는 마이오프로를 환자들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상완 마비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2022년까지 회사를 강하게 하기 위해 파이프라인과 백로그(backlog)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오모의 웨어러블 로봇인 마이오프로는 뇌졸중, 외상성 뇌 척수손상, 근위축측삭경화증(ALS), 신경근육질환 등으로 부상을 입은 환자의 약해졌거나 마비된 팔의 운동기능 복원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환자 팔에 비침습방식(찌르지 않는) 센서를 사용해 얻은 근전도검사(EMG) 신호로 환자 개인의 기본 활동 능력을 회복시킨다. 마이오모는 지난해 병원에 외골격 제품들을 공급할 때 정부 의료보험금 보상 지원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