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버링 바이크 '엑스투리스모'(사진=A.L.I테크놀로지스)

일본 A.L.I테크놀로지스는 지난달 26일 후쿠오카현에 위치한 후지스피드웨이 레이싱코스에서 실용형 호버 바이크 ‘엑스투리스모(XTURISMO) 한정판’ 발표회를 갖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L.I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엑스투리스모는 공중을 주행하는 에어 모빌리티 제품으로, 탑승이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교통 수단이다.

26일 이뤄진 제품 발표회에선 엑스투리스모가 공중으로 떠올라 천천히 팔자를 그리며 선회했으며 제자리 비행 모습도 선보였다. A.L.I는 지난 2017년부터 제품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시연 행사를 가졌다. 가솔린 엔진으로 동작하며 2025년까지 완전 전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량은 약 300kg이다. 크기는 길이 3.7m, 폭 2.4m, 높이 1.5m이며 항속 시간은 30~40분. 최고 속도는 시속 100km 정도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이 재해시 긴급한 이동, 평시 엔터테인먼트 등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제품의 가격은 7770만엔(세금 포함. 약 8억440만원)이며 200대 한정으로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실제 제품 공급은 2022년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