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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로보월드] '코가플렉스+우리로봇', AI 모빌리티 업계 ‘무서운 아이들'6종의 서빙로봇 신제품 발표...이부겸 국무총리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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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7  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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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열린 2021 로보월드 개막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가플렉스-우리로봇 부스를 방문해 서일홍 코가플렉스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 위원장, 김부겸 총리, 코가플렉스 서일홍 대표, 우리로봇 박승도 대표

2021 로보월드에선 코가플렉스와 우리로봇이 공동으로 부스를 구성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27일 개막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이 부스를 참관해 더욱 화제다.

다른 부스와 달리 두 회사가 공동 개발 및 판매하는 서빙로봇인 ‘서빙고’의 머리 부분을 형상화한 구조물(룸)이 눈길을 끌었는데 부스에 들어가자마자 바닥에 오징어 게임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스에 들어서면 아이언맨을 닮은 서빙고 로봇 2대가 오징어 게임의 공격수로 나와 오징어게임 판을 유유히 다니면서 ▲ 좁은 경로 통과 ▲ 정확한 목적지 도착 ▲ 부드럽고 신속한 정지/장애물회피 주행 등 서빙로봇이 갖추어야 할 기능을 빠짐없이 자연스럽게 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서빙고 머리형태로 제작된 룸 형태의 구조물 안에는 6개의 새로운 서빙로봇 신제품이 비밀스럽게 전시되어 있다.

창업 4년차인 코가플렉스, 창업 2년차인 우리 로봇. 이 두 스타트업은 작년 로보월드에 서빙고 시제품을 출품한 지 1년만에 6개의 신제품을 내놓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 이처럼 빠른 시간에 신제품 개발과 양산을 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 27일 열린 2021 로보월드 개막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가플렉스-우리로봇 부스를 방문해 서일홍 코가플렉스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 위원장, 박진규 산업부 차관, 김부겸 총리, 서일홍 대표,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AI 모빌리티 업계의 ‘무서운 아이들(Enfant Terrible)’

코가플렉스는 우리나라 로봇산업 역사의 산 증인인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한국로봇학회 명예회장,IEEE 석학회원,한림원 원로회원)가 제자들과 함께 2017년 창업한 AI 모빌리티 스타트업이다. 창업이후 4년간 국내외의 유수기업에 자사가 개발한 AI 자율주행 솔루션(CoNA시스템)을 공급하고, 주요국책과제를 주도적으로 수행해 왔다. 코가플렉스의 원천기술과 특허는 글로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어, AI 모빌리타업계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산 증인들이 새로운 모빌리티(Mobility)에 도전

우리로봇은 자동차업계에서 30년간 종사해 온 디자인, 마케팅, 생산,재무전문가들이 모여 2020년 코가플렉스와 함께 공동 창업한 회사이다. 우리로봇이 첫 사업아이템으로 선정한 서빙로봇은 AI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다. 서비스 로봇의 디자인/개발/생산공정, 마케팅 전략수립/실행 등 사업수행 과정이 자동차와 매우 유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안전과 품질이 담보되지 않고는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고, 고객과의 긴밀한 소통으로부터 나오는 UX(사용자 경험)가 판매와 직결된다. 자동차 산업의 스타플레이어들이 만든 우리로봇의 행보가 다른 실내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차별화된 배경이다.

식당을 돕는 착한 로봇을 우리 손으로

우리로봇과 코가플렉스가 서빙로봇 사업에 전력투구를 하게 된 동기 중 하나는 인건비와 코로나 사태라는 이중고 속에서 생사의 기로에 놓인 식당을 돕는 것이다. 더 온전한 기술로 성능을 고도화하고, 예쁘고, 믿음직한 로봇을 만들어서 착한 가격으로 식당에 공급하자는 것이 두 회사의 협력의 모티브가 되었다. 실제로 2년동안의 노력 끝에 10월초부터 서빙고(기본형)의 양산을 개시했고, 이번 전시회에 6종의 신제품을 출품해 고객맞춤형 서빙고 라인업을 완성했다.

서비스로봇은 산업용 로봇과 달리 다양하고 빠르게 변하는 고객의 욕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맞춤형으로 로봇과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기존의 로봇회사들이 훌륭한 기술적인 역량을 갖추고도 사업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웠던 것은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와 빠른 대응이 미진했기 때문이다. 코가플렉스와 우리로봇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강력한 원천기술과 고객지향형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고객친화형 로봇과 서비스모델을 개발했다.

▲ 27일 열린 2021 로보월드 개막식에서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가플렉스-우리로봇 부스를 방문해 서일홍 코가플렉스 대표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학영 위원장, 김부겸 총리, 서일홍 대표, 여준구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서빙고 패밀리로 K-로봇의 미래를 꿈꾸다.

1~2년전 일본의 기술패권주의로 국내 소재/부품/장비업계가 일대 혼란을 겪고 산업전반이 마비될 만한 상황이 발생한 것은 뿌리깊은 대일 기술 종속 때문이었다. 이와 유사한 느낌으로, 서비스 로봇 산업이 아주 빠른 속도로 중국이 독주하는 체제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다.

서비스 로봇의 핵심 기술이 종속되어 외산 로봇을 쓰게 될 경우, 1차적으로는 우리 생활습관이나 정서에 어울리지 않는 로봇을 비싸게 사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더 크게는 서비스로봇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들이 외국으로 넘어가는 데이터 주권의 침탈문제까지 발생할 소지가 있다.

코가플렉스의 서일홍 대표는 “코가플렉스와 우리로봇이 맞손을 잡고 초스피드로 서빙고를 양산하고 서빙고 패밀리 6종을 개발한 것은 서비스로봇 산업분야의 심각한 기술종속을 극복해 내는 ‘기술독립군’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위기감 때문이다. 서빙고를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K-로봇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하도록 양사가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각오를 밝혔다.

조규남 전문기자  ceo@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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