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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로보월드 특집]<기획> 로봇산업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가들미국, NRI 2.0 일환으로 우주 로봇 개발에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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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6  17: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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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NRI 2.0의 일환으로 우주 로봇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사진=NASA)

로봇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면서 세계 각국이 로봇산업 육성에 팔을 걷어부쳤다. 미국의 국가 로보틱스 이니셔티브, 중국의 제조 2025, 일본의 로봇신전략, EU의 호라이즌 유럽 등이 대표적이다. 국가별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의 현황을 살펴본다.

미국의 국가 로보틱스 이니셔티브(NRI)

미국은 ‘국가 로보틱스 이니셔티브(NRI·National Robotics Initiative)’를 국가 로봇 정책의 근간으로 삼고 있다. NRI는 2011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창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1년 6월 카네기멜론대학의 ‘국가로보틱스엔지니어링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첨단 제조 파트너십(Advanced Manufacturing Partnership)’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계획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것이 바로 NRI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3년 ‘국가 로보틱스 이니셔티브’를 공식 발표했다. 오바마 행정부의 NRI는 과학재단, 나사(NASA), 농무부, 국가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등이 주도하며 매년 최대 7000만달러를 로봇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산업 현장은 물론이고 가정, 병원 등에서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로봇을 개발해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은 현재 ‘국가 로보틱스 이니셔티브(NRI) 2.0’을 추진하고 있다. NRI 2.0은 학계, 산업계, 비영리조직 등 기관 및 기업 간에 협력을 권장함으로써 기초과학,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및 전개 등의 연결을 꾀하고 있다. NRI 2.0의 핵심 중 하나는 우주 로봇 분야다. 이를 위해 NASA는 ‘아르테미스’ 달탐사 프로그램을 통해 2024년까지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의 전문기업, 유럽우주청(ESA), 일본, 캐나다 등의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미국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35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미 국방성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73억달러의 예산을 무인시스템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와 함께 지난 2009년 처음으로 미국 로보틱스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지난 2016년 새로운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로드맵을 통해 미국은 무인자동차, 건강 로봇과 동반자 로봇, 산업 현장의 로봇, 로봇 인프라의 공유 등에 관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중국의 로봇 굴기

중국은 지난 1986년 ‘863계획(중국첨단기술연구발전계획)’ 이후 로봇 육성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1990년대 들어 산업용 로봇 분야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 최근 들어 중국 정부는 ‘중국제조 2025’를 통해 중국 산업계의 제조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혁신 중국(Innovation China)’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능형 로봇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정부는 첨단 지능형 로봇, 차세대 로봇, 로봇 핵심 공통 기술,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R&D 지원 정책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로봇 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지방 여러 곳에 로봇 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은 종업원 1만명 당 로봇밀도가 187대에 달해 전 세계 15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지능형 로봇의 도입을 통해 산업계의 로봇밀도를 세계 선두권에 진입시키겠다는 목표다.

중국은 서비스 로봇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산업과 인구 구조의 변화, 특히 노령화 인구 증가 등에 대응해 의료, 교육, 서비스 분야 로봇 개발에 적극 나섰다. 이에 따라 중국 서비스 로봇 산업 규모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2019년 현재 중국 로봇시장 규모는 86억8000만달러 수준인데, 그 중 서비스 로봇 시장규모가 약 22억달러에 달했다.

일본의 로봇신전략

일본은 현재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산업용 로봇의 47%를 공급하고 있는 로봇 강국이다. 화낙, 야스카와, 가와사키중공업 등 산업용 로봇기업들이 전 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일본은 2015년 ‘로봇혁명실현회의’를 통해 로봇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기반으로 범정부 차원의 ‘로봇 신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로봇신전략’을 통해 세계 1위의 로봇 혁신 허브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조산업의 로봇자동화 비율을 대기업은 25%, 중소기업은 10%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정부는 특히 로봇신전략의 핵심 지표로 로봇 SI 시장의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 측면에선 농업, 인프라, 헬스케어 부문에 로봇을 집중 보급하겠다는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일본은 로봇 산업 육성 정책을 구체적으로 보면 로봇 혁명을 위한 추진체계 정비와 핵심기술 개발, 제도적 인프라 정비, 규제 개혁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공업협회, 대학, 연구기관, 지역 연계조직 등이 참여해 니즈와 기술의 매칭 및 성공사례 보급, 국제표준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를 향한 기술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 센서 및 인식시스템, 구동 및 제어시스템 등을 병행해 개발하고 정보공유와 경쟁을 촉진하고 있다. 로봇과 기존 무선시스템과의 주파수 공용 규칙 정비, 수술지원 로봇 등 의료기기 신속 심사, 자율주행차‧드론‧인프라 유지보수 로봇 관련 법령 정비 등 로봇 규제개혁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로봇 산업 육성을 통해 세계 로봇 혁신거점화, 세계 제1의 로봇 활용 사회, 로봇과 인접기술과의 선제적 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의 R&D 정책, 호라이즌 유럽

유럽의 로봇 정책은 ‘호라이즌 2020’을 중심으로 전개되어 왔다. 호라이즌 2020은 R&D 정책의 전반을 다루고 있는데 로봇 R&D 역시 이 틀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EU는 R&D 정책인 ‘호라이즌 2020’이 종료되자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을 새로 추진하고 있다. EU는 호라이즌 유럽을 통해 2021년부터 2027년까지 그린, 디지털, 건강 등 분야의 지식과 솔루션 개발에 앞장서겠다는 목표다.

‘호라이즌 유럽’은 제조업과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 노동자 지원을 위한 자율 솔루션, 인지능력의 증진, 인간-로봇 간 협력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U는 특히 올해부터 내년까지 2억400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로봇 관련 워크 프로그램(robotics-related work program)에 투자하기로 했다.

유럽 최대 R&D 및 로봇 강국인 독일은 ‘하이테크 전략 2025’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독일 R&D 및 혁신 프로그램의 4번째 버전이다. 독일 정부는 ‘하이테크 2025’를 통해 기업, 대학, 연구기관 간 제휴 협력을 촉진한다. 오는 2025년까지 R&D 부문에 GDP의 3.5%를 매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 연방 교육연구부는 2026년까지 연간 84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로봇 정책의 근간, 3차 지능형 로봇기본계획

우리나라도 제4차 산업혁명의 일환으로 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능형 로봇법과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에 근거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제고, 물류와 의료 등 분야 서비스 로봇 보급 확대, 차세대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23년까지 로봇산업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 하에 2023년 로봇산업 시장 규모를 지난해 5조7000억원에서 15조원으로 확대하고 1000억원 이상 로봇 전문 기업수를 현재의 6개에서 20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제조 로봇 보급대수(누적)를 기존의 32만대에서 2023년까지 70만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뿌리·섬유·식음료 산업 등 3대 제조업 중심으로 제조 로봇 보급을 확대하고, 돌봄·웨어러블·의료·물류 등 4대 서비스 로봇 분야를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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