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로보월드때 열린 국제로봇&언택트 컨퍼런스 모습

2021 로보월드에는 다채로운 컨퍼런스와 부대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로봇 전시회를 돌아보고 관심있는 컨퍼런스와 부대행사에 참석하면 2021 로보월드를 보다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컨퍼런스 현장에 가는 게 힘들면 유튜브 등을 통해 현장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021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

‘2021 국제로봇비즈니스 컨퍼런스’는 한국로봇산업협회 주관으로 27일과 28일 이틀간 킨텍스 2홀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이 컨퍼런스는 ‘ESG경영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산업용 로봇과 휴머노이드, 모빌리티, 드론 등 4개 트랙, 25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이뤄진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에 대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되기 때문에 현장에 갈수 없는 사람이라면 유튜브를 통해 시청하면 된다.

28일에는 해외 로봇 전문가들이 연달아 발표에 나선다. 인공지능 로봇 ‘소피아’로 유명한 로봇 기업인 핸슨 로보틱스의 아밋 쿠마르 팬디 CTO가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키노트 스피치를 하며 중국 SRT 린타오 판매총책임자와 샤오미 나인봇 루크 가오 사장이 각각 ‘중국공업로봇업계 현황과 해당 분야에서의 SRT발전 추세’와 ‘중국의 이동로봇 산업의 발전과 나인봇의 미래’에 관해 키노트 스피치를 진행한다.

휴머노이드, 모빌리티, 산업용 로봇, 드론 등 4개의 트랙에서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뤄진다. 휴머노이드 트랙에선 미래에셋증권 권영배 수석 연구위원, 에프알티 장재호 대표, 로지스트 정동명 대표, 엔젤로보틱스 이중희 이사,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한재권 교수, 로지스올 서도찬 본부장이 발표한다. 모빌리티 트랙에선 한전KDN 우덕제 차장,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성인 박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정광모 단장, 안양대 김시헌 교수, 한국중부발전 김치호 차장, 에너지타임뉴스 박영식 본부장 등이 발표한다.

산업용 로봇 트랙에선 기술과 공유가치 김선우 대표, 모비어스앤 밸류체인 김선우 상무, 오토스토어시스템 김경수 대표, 랑데부 박효진 CTO, 서울로물류 이상호 대표, 캐롤라인대 정성태 교수 등이 발표한다. 드론 트랙에선 서울경찰청 화양지구대 이지은 경정, 영남대 이준섭 교수, 경찰대 강욱 교수, 서울청 경찰특공대 이임걸 총경,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정광모 단장, 경찰인재개발원 이동규 교수, 엘에스웨어 이예슬 연구원 등이 발표하고 권희춘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신제품 런칭쇼와 유망로봇기업 투자 설명회

28일 킨텍스 2홀 이벤트 무대에서 ‘2021 로보월드 신제품 런칭쇼’가 이뤄진다. 트위니(물류로봇), 우리로봇(서빙로봇), 에이딘 로보틱스(4족 보행로봇), 세오(무인감시로봇), 힐스엔지니어링(방역로봇), 키논(서빙 로봇)이 자사 상품을 소개하고 시연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망로봇기업 투자설명회는 28일과 29일 각각 열린다. 28일에는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29일에는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 유망 로봇기업의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IR 피칭 및 전문 투자자·엑셀러레이터간 네트워킹 데이가 운영된다. 해외 투자자 대상의 투자설명회는 전문 통역사와 사전 매칭을 통해 이뤄지며, 투자자와 엑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심사자 대상 IR 피칭 및 평가, 2021 로보월드 베스트 스타트업 우수기업 시상식이 이뤄진다. 로봇산업협회는 행사후 투자자와 스타트업간 추가 매칭 지원 및 추적관리를 추진하고, 국내외 언론사를 통해 투자유치, 판로개척, 계약 성과 홍보 등을 추진한다.

▲ 지난해 우수 스타트업 시상식

◇온라인 바이어 투어와 하이브리드 수출상담회, 그리고 동반성장 구매 상담회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시회의 직접 참관이 힘든 해외 바이어를 위한 온라인 바이어 투어인 ‘포트리모트’ 프로그램이 열린다. 코로나19로 해외 바이어의 방한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진행되는 포트리모트는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바이어를 대신해 산업전문 가이드와 통역원이 업체 부스를 방문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제품이 시연되는 모습을 직접 보여준다. 이 행사에는 25개 해외 바이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는 수출상담 진행시 일반 화상상담 대비 해외 바이어가 제품을 더욱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어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이스라엘 연구개발재단과 함께 하이브리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수출상담회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바이어가 주를 이뤘다. 반면 올해는 동ㆍ서아시아, 북미, 서유럽, 중동 등 더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작년 대비 5배 증가한 20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로봇산업협회는 전망했다.

협회는 또한 동반성장위원회와 공동으로 28일과 29일 양일간 ‘2021 로봇산업 동반성장 구매상담회’를 진행해 주요 로봇 수요처인 대기업과 중견기업, 로봇제조, 유통기업 간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주선함으로써 다양한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전기ㆍ전자, 기계ㆍ자동차ㆍ조선, 화학ㆍ금속ㆍ비금속, 건설,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견기업, 다수의 준정부기관 및 공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는 로보월드 참가기업을 우선적으로 매칭,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이와 함께 2Dㆍ3D 및 VR콘텐츠가 탑재된 상설전시관인 K-로봇 프리미엄 온라인전시관을 운영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참여기업과 제품정보를 항시 전달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온라인전시관에는 LG전자, 트위니, 유진로봇, 티로보틱스, 레인보우로보틱스, 로아스, 한즈모트롤, 한컴로보틱스 등 국내 로봇산업의 리딩기업들이 입점해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로보월드 기간인 29일에 개최하는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는 제조로봇 수요기업 및 로봇제조사/SI기업을 대상으로 로봇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올해 로보월드에는 제조공정 로봇기술연구회,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 파견연구자 세미나, AI인력양성사업 로보틱스 직무세미나, 의료로봇산업협의회 심포지움, 자율이송로봇기업 간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