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로봇으로 코로나 위기 돌파하자.”

국내 최대 규모 로봇 축제인 ‘2021 로보월드’가 ‘스마트 인더스트리, 스마트 라이프’를 기치로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1홀과 2홀(2만1384㎡)에서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한다.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열리는 2021 로보월드는 160여개 기업이 472부스에서 제조업 로봇과 공장자동화, 전문·개인 서비스 로봇, 물류 로봇, 의료·재활 로봇, 국방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무인기·드론, 로봇부품·소프트웨어 등을 선보인다.

코로나가 한창 유행이던 지난해 로보월드는 총 149개사가 402부스에서 제품을 내놓았는데, 올해 로보월드는 160여개 업체가 참여해 지난해보다는 외형이 커졌다. 전시회 기간에 해외 바이어 1000여명을 포함해 2만 5000여명의 참관객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 작년 로보월드 행사에서 참관객들이 코가플렉스와 우리로봇이 공동 개발한 식당 서빙 로봇 시연을 보고있다.

주최 측은 코로나로 인해 로보월드 현장에 직접 찾아오기 힘든 기관 및 기업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의 편의를 위해 전시장 온라인 투어와 유망 로봇기업 투자유치데이를 개최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전체 행사 분위기를 띄운다.

2021 로보월드는 크게 국제로봇산업대전(전시회), 경진대회(국제로봇콘테스트, R-Biz 챌린지), 컨퍼런스(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 로봇비즈니스 페어) 등으로 구분되어 진행된다.

첫날 개막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정부 관계자와 강귀덕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고광일 제어로봇시스템학회 차기 회장, 구자춘 한국로봇학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개막식에선 ‘로봇활용 민간협의체’ 결성식도 열린다.

국제로봇산업대전에는 제조업용 로봇, 서비스용 로봇, 로봇 부품 및 소프트웨어, SI솔루션 등이 선보인다. △제조업용 로봇(로보스타, 티로보틱스, 로아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민트로봇, 한성웰텍 등) △서비스 로봇(트위니, 에브리봇, 클로봇, 힐스엔지니어링, 로보케어, 에이딘 로보틱스, 키논, 엠디로봇, 세오, 코가플렉스, 우리로봇 등) △로봇부품(한즈모트롤, 지지엠, 에스브이테크, 국제금속상사, 본시스템즈 등) △공공 및 연구기관(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캐나다 대사관, 한국융합기술진흥원, 특허청) △지역공동관(인천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부천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남로봇랜드재단 등) 등이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홍보관을 운영한다.

‘2021 국제로봇비즈니스컨퍼런스’는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열린다. ‘ESG경영과 로봇의 역할’을 주제로 4개 트랙 25개 세션이 준비되어 있다. 4개 트랙의 주제는 산업용 로봇, 휴머노이드, 모빌리티, 드론이다.

28일에는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신문이 주관하는 ‘2021 로봇비즈니스페어’가 ‘성공 경영의 키-로봇’을 주제로 열린다. 고광일 고영테크놀로지 대표와 김세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각각 ‘인더스트리 4.0 제조업 성공경영의 키-로봇’, ‘모방과 창조-신세계를 향한 비법들’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2021 로보월드 기간에는 부대행사로 신제품 런칭쇼, 유망 로봇기업 투자 설명회, 온라인 바이어 투어, 온라인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27일에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투어를 진행, 국내 로봇기업의 해외 수출 기회 제공 및 신규 거래처 발굴을 지원한다. 28일 열리는 신제품 런칭쇼에선 트위니, 우리로봇, 에이딘 로보틱스, 세오, 힐스엔지니어링, 키논 등 로봇기업들이 신제품을 소개하고 제품을 시연한다.

유망 로봇기업 투자유치 설명회(2021 유망로봇기업 투자유치데이)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열린다. 28일은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29일에는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28일 해외 투자자 및 액셀러레이터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투자유치 설명회에선 투자자와 액셀러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심사자 대상 IR 피칭 및 평가, 2021 로보월드 베스트 스타트업 우수기업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28일과 29일에는 수출상담회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코트라, 한국-이스라엘연구개발재단이 주관하며 국내 로봇 기업 150개사와 해외 바이어 10개국 50개사가 참여한다.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로봇기업들의 동·서아시아, 서유럽 국가 바이어와 국내 유망 로봇기업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구매상담회는 대기업·중견기업 등 로봇 수요기업, 국내 로봇기업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비즈니스 협력기회를 제공한다. 이 행사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며, 국내 로봇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로봇기업과 매칭하고, 전시장 내 구매상담장에서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2021 로보월드 기간에는 국제로봇콘테스트와 R-Biz 챌린지가 개최된다. 국제로봇콘테스트는 로봇 인재육성 및 로봇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로봇산업 활성화와 대국민 마인드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총 9개 대회 37개 종목에서 1000여팀 2000여명의 인원이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를 펼친다. 휴머노이드 로봇스포츠(서울과기대), 서울테크지능로봇(서울과기대), 로보콘(서울과기대), STEAM컵(STEAM교육협회), WCRC(한국로봇교육콘텐츠협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한로봇스포츠협회), AIR 스포츠 & WROK코리아(디지털문화융합협회/ITC로봇문화협회), 인공지능로봇자율미션대회(창의과학교육연구회), 인공지능로봇챌린지(인공지능로봇콘텐츠연구소) 등 경기가 진행된다.

R-Biz 챌린지는 국내 로봇 제품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 수요 맞춤형 다양한 기술 개발을 통해 로봇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수요-공급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지능형 발전소 안전로봇경진대회(한국중부발전), 산업용 로봇 제로 미션 챌린지(제우스), 로봇마케팅경진대회(두산로보틱스) 등 3개 대회에 60여팀 200여명이 참가한다.